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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가 분석한 자료를 알고 대응한다 본문
유니클로보다 싸게 .. GU 상륙에 긴장하는 K패션
강나현 입력 2018.07.20. 00:03 수정 2018.07.20. 06:48
저렴한 가격으로 SPA시장서 돌풍
토종 브랜드 '싸구려' 이미지에 갇혀
저가 공세만으로는 성장 어려워
디자이너와 컬래버 등 새 전략 필요
GU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한국 1호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GU는 유니클로를 만든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2006년에 내놓은 또 다른 패션 브랜드다. 한국에선 유니클로처럼 롯데쇼핑이 49%, 패스트리테일링이 51%를 출자해 만든 에프알엘코리아가 영업을 담당한다.
GU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이다. 일본 내에서 유니클로와 비교해 20~30% 정도 싸다. 품목 하나당 보통 1000엔대로 우리 돈 3만~4만원 정도면 옷 한 벌을 마련할 수 있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가격에 팔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일본 1020세대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겐 일본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매장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높다. 유니클로가 단정한 기본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면 GU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는다. ‘990엔’ 청바지와 ‘가우초 바지’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는 “GU는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제2의 주축인 만큼 유니클로와 경쟁하지 않고 각자의 특색을 활용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에선 두 브랜드를 서로 가까운 위치에 출점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국내 토종 SPA 브랜드는 한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2009년부터 등장한 스파오나 탑텐·에잇세컨즈·데이즈 등 토종 브랜드는 1000억~4000억원대 매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조정윤 세종대 패션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는 “해외 SPA와 비교하면 짧은 기간에 성장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지 더 큰 도약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토종 SPA 업계 관계자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데다 모방하기에 급급하다 보니 제품에 특색이 없다”며 “그나마 내세울 게 해외 브랜드보다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GU가 들어오면 이마저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클로와 GU의 성공은 동남아시아 등에서 저렴한 노동력으로 생산하는 데다 글로벌 매출을 바탕으로 한 원가 절감력에 첨단기술을 더하면서 가능했다.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온 기능이 우수한 히트텍이나 에어리즘, 워셔블 니트 등 첨단 소재를 이용해 저렴하면서도 고부가가치인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해 차별화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매장엔 아직 도입 계획이 없지만 GU의 경우 무인 계산대도 실험적으로 도입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유노키 대표는 “각국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공장을 확보하며 물류도 저비용으로 하는 등 종합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토종 SPA 브랜드가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외 브랜드를 쫓아가려는 목표만으로는 더 이상 성공이 어렵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무조건 저가에 물량 공세를 할 것이 아니라 친환경 소재 등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기존 브랜드가 못 채우는 분야를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든든한 해외 시장이 없는 토종 SPA 업체들은 가격을 더 낮출 수 없는 만큼 동대문 신진 디자이너와의 컬래버 등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야 한다”며 “모방하고 변형하는 지금 수준이라면 아무리 비슷하게 만들어도 해외 브랜드의 ‘짝퉁’ 제품이라는 느낌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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