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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 사냥을 시작한다

신오덕 2019. 8. 23. 07:22

이재성 활약에 이청용까지 돌아온다, 주말 분데스리가2 흥미진진

김희선 입력 2019.08.23. 07:01


[일간스포츠 김희선]
이재성의 홀슈타인킬은 오는 27일 2019~2020 분데스리가2 4라운드 FC상파울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27·홀슈타인 킬) 얘기다. 여기에 이청용(31·보훔)도 돌아오는 만큼, 다가오는 주말 분데스리가2에서도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이재성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 3라운드 카를스루에 SC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혼자 멀티골을 몰아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서 두 경기를 1무1패 무승으로 마쳤던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고, 키커가 뽑은 3라운드 베스트11과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1, 2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던 이재성은 DFB포칼 1라운드에서 6부리그 팀인 FSV 잘름로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공격 포인트 사냥을 시작했다.


이어 리그 3라운드 멀티골 활약으로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3골 1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기록(31경기 5골 10도움)을 넘어서는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력적으로 여유있게 시즌을 시작한 것은 물론, 새로 팀의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 슈베르트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신임을 받고 있어 여러모로 이재성에겐 긍정적인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오는 27일 열리는 4라운드 FC상파울리 원정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16일 함부크르전 부상으로 교체된 이청용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러닝 훈련 중인 이청용의 모습. 사진=보훔 SNS
이재성의 상승세 못지 않게 기대되는 요소는 이청용의 복귀다.

이청용은 지난 16일 열린 함부르크SV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후반 29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다 무릎이 꺾이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걱정을 모았으나, 다행히 무릎 인대가 늘어난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청용의 소속팀인 보훔은 21일 SNS를 통해 훈련 중인 이청용의 모습과 함께 "좋은 소식이다. 함부르크전 이청용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러닝 훈련을 다시 소화했다"고 상태를 전했다. 사진 속 이청용은 오른쪽 무릎 아래에 테이핑을 한 상태였으나 가벼운 러닝을 소화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4라운드 출전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훔은 개막 이후 3경기 동안 1무2패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승점 1점에 불과해 순위도 18개 팀 중 16위까지 처져있어, 승점 3점이 간절한 상황.


팀 전력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이청용이 큰 부상 없이 돌아온다는 건 24일 리그 4라운드 비스바덴 홈경기를 앞둔 보훔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발 앞서 팀에 첫 승을 선물한 이재성처럼, 이청용도 보훔에 첫 승을 안길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청용의 부상 복귀 소식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명단을 고심 중인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희소식이 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26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