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평가를 위한 요소를 찾는다

기업 42.4% "코로나 장기화로 채용 업무에 부담 느껴"

김준영 입력 2020.05.25. 11:21 댓글 2개

자동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면 전형의 감염 예방 대책 마련이나 지원자 증가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채용 업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면접 등에서 하루당 소집자 최소화되도록 전형 일정 장기화(23.8%) △예년보다 지원자 증가(22.2%) △전형 단계 축소로 단계별 평가에 대한 부담 가중(21.6%) △비대면 평가 위해 사전 과제 등 평가 요소 증가(17.3%)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솔루션 도입(15.7%) △채용 관련 문의 응대 증가(14.6%) 등이 뒤를 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면 전형의 감염 예방 대책 마련이나 지원자 증가 등의 이유로 기업들이 채용 업무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436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업무에 부담이 늘었는지를 조사한 결과, 42.4%가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면접장 소독 등 감염예방 대책 실시(47%·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면접 등에서 하루당 소집자 최소화되도록 전형 일정 장기화(23.8%) △예년보다 지원자 증가(22.2%) △전형 단계 축소로 단계별 평가에 대한 부담 가중(21.6%) △비대면 평가 위해 사전 과제 등 평가 요소 증가(17.3%)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솔루션 도입(15.7%) △채용 관련 문의 응대 증가(14.6%) 등이 뒤를 이었다.

 

부담이 늘어난 전형은 ‘실무 면접’이 58.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모든 전형’이 부담된다는 답변도 22.2%였다.

 

계속해서 ‘서류전형(19.5%)’, ‘인성 면접(17.8%)’, ‘인·적성 및 필기 전형(7%)’ 등의 응답이 있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평균 38.6% 정도 채용 업무 부담이 늘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늘어난 정도를 살펴보면 ‘30%(33.5%)’, ‘20%(18.9%)’, ‘50%(18.9%)’, ‘40%(7%)’, ‘60%(6.5%)’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10곳 중 7곳(67.6%)는 면접 전형 운영상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평가자와 지원자가 얼굴을 맞댈 수밖에 없는 전형이라 만에 하나라도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단연 ‘면접 시 마스크 착용’이 80.8%(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한 번에 면접을 보는 지원자 수 최소화(44.8%)’, ‘평가에 참여하는 면접관 최소화(43.2%)’, ‘면접관-지원자 사이 간격 최대한 벌리기(23.2%)’, ‘1차, 2차 등 여러 면접 단계 축소(17.6%)’, ‘화상 면접 등 언택트 면접 진행(14.4%)’ 등이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22.5%는 올해 면접 참가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27.6%)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경영 환경 악화에 따라 기업들이 면접비를 지급할 여력조차 부족해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