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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준비를 하고 움직인다

신오덕 2020. 9. 17. 09:05

부상에 골대 두 번 강타..불운에 운 부산, 이제 생존이 목표

정다워 입력 2020.09.17. 08:34

자동요약

부산 아이파크의 파이널A 진출 도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부산의 파이널A 진출은 좌절된 것과 다름이 없다.

부산의 파이널A 진출 도전은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조덕제 부산 감독은 "끝까지 파이널A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제는 강등 되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를 다시 해서 한 자릿수 순위로 가기 위해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파이널A 진출 도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제 잔류 목표를 향해 뛴다.

 

부산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부산은 21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10위를 유지했다.

 

부산에게는 아쉬운 패배다.

 

이날 패배로 부산의 파이널A 진출은 좌절된 것과 다름이 없다.

 

6위 강원과 7위 FC서울(이상 24점), 두 팀 중 하나라도 22라운드에서 승점을 확보하면 부산의 역전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부산의 다음 상대는 우승을 놓고 다투는 전북 현대라 뒤집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부산의 파이널A 진출 도전은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부산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수의 핵심 두 선수를 잃었다. 공격에선 이정협, 수비에선 강민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활용할 만한 스쿼드의 폭이 좁은 부산 입장에선 두 선수의 공백을 실감할 수밖에 없다.

 

대체자가 워낙 부족해 없는 살림으로 쉽지 않은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공격 쪽에서는 아직 골이 없는 빈치씽코가 선발 출전해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편이다.

 

강원전에서는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며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호물로의 중거리슛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고, 빈치씽코의 결정적인 헤더도 비슷한 위치에 맞고 나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둘 중 하나만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승점 획득도 가능했던 경기였지만 축구의 신은 부산을 외면했다.

 

파이널B행이 유력한 부산의 다음 목표는 1부리그 잔류다.

 

현재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18점)와 부산의 승점 차는 3으로 크지 않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다. 승격팀 부산의 최대 목표는 애초에 강등을 피하는 것이다.

 

진짜 도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조덕제 부산 감독은 “끝까지 파이널A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제는 강등 되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를 다시 해서 한 자릿수 순위로 가기 위해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