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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경제 3가지 핵심을 찾고 적극 대응한다 본문
우리 경제 '위험한 겨울'..재확산 조짐에 고물가·테이퍼링까지
김혜지 기자 입력 2021. 11. 04. 06:05 수정 2021. 11. 04. 08:50 댓글 0개
올초 장밋빛 전망과 달리 성장률 1.7→0.8→0.3% 하향세
한해 경제농사, 2달간 위드코로나·대외악재 대응에 달려
(자료사진) 2021.11.2/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고(高) 물가, 미 테이퍼링 소식까지….'
당초 장밋빛이었던 하반기 한국 경제에 암울한 전망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에 물가 부담, 미중 변수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2분기보다 크게 둔화한 성장세다.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는 역성장했으나 지난해 3분기(2.2%)부터는 4분기(1.1%), 올 1분기(1.7%), 2분기(0.8%) 등 연속 성장했다.
이번 성장세 약화는 4차 유행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전분기 대비 -0.3%)와 대외 악재가 큰 몫을 했다.
한은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민간소비가 감소한 데다 국제 공급망 병목으로 반도체, 건설자재 수급이 차질을 빚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우리 경제는 올해 연간 4%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정부 목표치(4.2%)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통화기금(IMF·4.3%)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등 많은 국제기구가 이 같은 전망을 내놨었다.
예상된 경로를 아예 이탈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은 조금씩 기대를 벗어나고 있다.
이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으로 4분기 민간소비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은 반면,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먼저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찮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67명 발생했으며, 이는 전날 대비 1078명, 전주 대비 715명 증가한 수치이다.
위드코로나와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지난달 31일)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확산세가 커진 것이다.
앞으로 위드코로나 2단계 전환과 원활한 소비 지속 전망도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2021.10.31/뉴스1
내수 회복을 가로막는 서민 물가 부담도 문제다.
통계청이 집계한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 오르면서 2012년 1월(3.3%) 이후 9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선 것부터가 9년8개월 만의 일이다.
게다가 남은 연말 물가를 부채질할 요소가 도처에 널렸다. 국제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전 세계적인 소비 증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정부 소비 진작책 등이 전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물가 상승은 서민 생계를 무겁게 한다. 특히 코로나 경제 위기로 인해 중산층 이하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최근 물가 상승은 가계 소비 여력을 낮추고 민간소비를 위축시키면서, 위드코로나로 예측된 긍정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우려된다.
나라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악재가 들려온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통화 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천명했다.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별개라고 강조하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이 보다 가까워졌다고 본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채시장에서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단기 금리가 최근 빠르게 올라 수익률 곡선 평탄화(flattening)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이른바 '돈줄 죄기'는 우리나라에도 시간 차를 두고 영향이 오게 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 중이다.
금리 인상은 대출 억제로 인한 자산가격 거품 붕괴, 투자 위축, 신흥국 발 '긴축 발작'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4분기 들어서는 중국 경제 변수도 영향력이 강해지는 양상이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헝다(恒大) 그룹 위기와 전력난 등이 중국의 성장세 약화를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이에 중국은 올해 연간 7%대, 내년 4%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글로벌 시장을 떠돌고 있다.
중국 경제 약화는 한국 수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역에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소비쿠폰 재개 등 내수 활성화 정책으로 돌파구를 찾는 등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이 있거나 대외 악재가 지금보다 심각해진다면 별무소용일 수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달 26일 연간 4%대 성장 달성이 가능할지에 대해 "4분기 내수가 얼마나 반등하는지, 수출의 견조한 회복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위드코로나를 시행하지만, 만에 하나 확진자가 4000~5000명까지 증가한다면 방역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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