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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호주 출신 골프 선수의 실력을 보고 배운다 본문
우즈 기록 깬 스미스, 눈물 삼킨 매킬로이
성호준 입력 2022. 07. 19. 00:04 수정 2022. 07. 19. 06:22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8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에서 벌어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합계 18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친 캐머런 스미스(호주)에게 우승을 내줬다.
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스미스는 2000년 이 대회에서 19언더파를 친 타이거 우즈의 최저타 기록을 한 타 경신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스미스는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 3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우승 상금 250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이 984만7000달러(약 130억원)로 불어났다.
스미스프로골퍼라면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디 오픈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다. 매킬로이의 버킷리스트 최상위 두 개도 바로 그 거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두 가지를 다 얻지 못했다. 기회는 있었다. 21세이던 2010년 올드 코스에서 벌어진 디 오픈에서 첫날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당시 메이저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이었다. 매킬로이가 골프의 고향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2라운드 강풍 속에서 80타를 치며 무너졌다. 당시 매킬로이는 디 오픈의 악천후를 불평했다.
이듬해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4타 차 선두였다. 그러나 10번 홀 훅을 내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한 이후 무너졌다. 매킬로이는 이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PGA 챔피언십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2014년 디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나이가 든 뒤 “바람 때문에 디 오픈이 싫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매킬로이는 “올드 코스는 처음에 갔을 때 세상에서 가장 나쁜 코스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력을 깨닫게 됐다.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코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그가 가장 원하는 두 가지는 갖지 못했다. 마스터스에서는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쳐 아직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올드 코스에서는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드 코스에서 디 오픈이 벌어진 2015년엔 축구를 하다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다. 그 다음 올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가 바로 올해 디 오픈이다. 150회 기념으로 올드 코스에서 열렸다.
매킬로이(사진 왼쪽)빅토르 호블랜드(노르웨이)와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우승하는 법을 안다. 경기할 때까지 핸드폰을 보지 않고, 내 프로세스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 내 게임 플랜을 지키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지난 사흘 동안 잘 해왔고 하루만 더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벙커를 넘겨 33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샷을 쳤고, 원했던 곳에 볼을 떨궜다. 그러나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캐머런 스미스는 그렇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의 퍼트는 넣었고, 먼 거리에선 다 홀 가까이 붙이면서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그린 둔덕 2개를 넘는 퍼트와 그린 밖에서 하는 먼 거리 퍼트도 다 홀에 붙였다. 스미스는 특히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했다. 1.5m, 7m, 4m, 6m에 이어 14번 홀에선 탭인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이 하일라이트였다. 가장 어려운 이 홀에서 스미스의 두 번째 샷은 그린 경사를 맞고 굴러 내려갔다. 올드 코스에서 가장 무서운 나카지마 벙커가 핀을 가렸다. 다들 벙커를 넘기는 칩샷을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스미스는 퍼터를 들고 벙커 옆 오른쪽으로 굴려 온그린에 성공한 뒤 3m 파 퍼트를 넣었다. 반면 매킬로이는 17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넣지 못했다.
톱10 오른 LIV 선수, 존슨·디섐보 2명뿐
스미스는 18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퍼터로 핀 1m에 붙였다. 함께 경기한 캐머런 영이 이글을 잡아 스미스를 압박했지만, 스미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 퍼트를 성공해 한 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캐머런 영이 19언더파 2위, 로리 매킬로이가 18언더파 3위다.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8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한해 메이저 2승을 했을 때 금방 10승을 넘을 것 같았지만, 이후 진전이 없다. 김시우는 10언더파 공동 15위, 김주형은 5언더파 공동 47위다. 사우디 LIV 리그의 선수는 2명이 톱 10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이 13언더파 공동 6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12언더파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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