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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프로젝트 수주는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신오덕 2022. 8. 26. 09:41

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원전 수주.. 13년 만의 쾌거

이한듬 기자 입력 2022.08.26. 08:13
 

한국이 이집트에서 3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 JSC ASE가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한 뒤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타진했고 지난해 12월 엘다바 원전 사업 발주사인 JSC ASE의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이 이집트에서 3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의 쾌거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는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하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의 자회사인 JSC ASE가 수주한 원전 건설 사업이다.

 

카이로에서 북서쪽으로 300㎞ 떨어진 엘다바 지역에 2030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달러(약 40조원)를 들여 1200㎿(메가와트)급 러시아형 가압수형원자로(VVER)-1200 원전 4기를 건설한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으로 내년 8월부터 2029년까지 기자재 공급과 터빈 건물 시공 등 총 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 JSC ASE가 이집트 원자력청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한 뒤 엘다바 건설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타진했고 지난해 12월 엘다바 원전 사업 발주사인 JSC ASE의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가 이어지면서 본계약이 미뤄졌다.

 

이에 대통령실과 산업부, 외교부, 한수원, 전략물자관리원 등이 수출 통제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집트 엘다파 프로젝트를 수시로 합동 점검하면서 3조원대 수주를 뒷받침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원전 정책 추진과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주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은 국내 원전 기자재·시공업체에 일감을 공급하고 원전 생태계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주는 2009년 UAE 이후 13년 만에 성사된 대규모 원전 수출 성과"라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원전 업체에 새로운 일감을 제공하고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부터 발로 뛰면서 세계 수준인 우리의 우수한 원전을 알리고 원전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상정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