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스크랩] 아픈일상속 풍경은 본문

부자

[스크랩] 아픈일상속 풍경은

신오덕 2005. 4. 21. 07:39

                     아픈 일상 속 풍경은 -숲에 이는 바람-
    어김없이
    찾아온 몸살이
    또 다시
    종일
    어지럼증을
    동반하고
    기다리기라도 하듯

    습관처럼

    진통제 몇 알로
    하루를 지탱해 봅니다
    .

    언제부터인지
    뒤죽박죽
    되어버린 나의 일과는

    아직도
     
    끝없는
    산고 중인가 봅니다.

    무거운
    머리를 들어
    창으로 비춰든 세상은
    어느새
    다음 계절로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하고
    무심한
    마음 끝에 걸쳐진

    맑은 구름 같은
    희망이라도
      잠시
      가져보면 좋겠다는

      그런
      막연한 기대로
      여기저기지천으로 뒹구는
      봄꽃속에라도
      가만히

      등 기대고 싶습니다.
      이제는
      힘겹게 걸쳐진
      무거운
      인연의 짐들일랑은
      일렁이는
      봄바람에 다 실어
      보내고 싶어만 집니다.
      저 아름다운
      창 밖 세상속으로
      그저훨훨 날려 보내 주고만 싶습니다.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숲에 이는 바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