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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내 마음의 죽비소리 본문
[일사일언] 내 마음의 죽비소리
김이금·열림원
주간
입력
: 2005.07.31 21:48 33'
|
내 인생의 첫 해외
여행은 1997년의
유럽 배낭여행
이었다.
직장을 오래 다녔
지만 한달을 휴가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혼한 유부녀들은 출산휴가라는 것도
있지만 결혼 안 한 미혼에겐 다른
기회
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억지를
부렸다.
결국 한달 무급휴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쇤부르크 궁전을
돌아볼 때였다.
어디선가 반가운 한국말이 들려왔다.
어느 여행사의 가족단위 여행단을 인솔한
가이드의 한국어 설명이었다.
부러웠다.
우린 그동안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는
헤드폰도, 가이드도 없이 프랑스의
루브르, 오르셰를 거쳐 독일의 페레가몬
미술관까지를 눈으로만 대충 훑고
지나왔기 때문이다.
그 일행 끝에 붙어서서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명언이
절로 실감났다.
한참 가이드의 설명을 따라 서양 중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을 때 누군가
가 옆구리를 찔렀다.
단체 속의 한국인 아주머니 두어 분이
“우린 돈을 주고 가이드를 샀으니 학생
들도 가이드 설명을 들으려면 돈을 내지,
그래?”하는 것이었다.
세상에, 말로만 듣던 가족이기주의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
그동안 각국의 유적지를
다니면서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
오히려 키 작은 동양인
이 깨금발을 하고 서
있으면, 앞에 가서
들으라고 길을 터주며
호의를 베푸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긴 우리의 복색을 보면 거지나 진배
없었으니 이해는 하지만, 매년 요맘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몹시도 언짢은
기억이다.
행여 나도 모르게 그런 유세를 부린 적은
없는지 문득문득 돌아보게 되는 내 마음
의 죽비소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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