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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속의 아이

신오덕 2005. 3. 9. 07:44


 

[고도원의 아침편지] 도서관 속의 아이


우리는 거대한 도서관 안에

 

들어온 어린아이와 같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언어로

 

씌어진 책들이 천장까지 쌓여 있다.

 

아이는 누군가가 그 책을 썼다는 것을

 

분명히 안다.

 

하지만 누가 어떻게 썼는지는 모른다.

 

책에 쓰인 언어도 이해하지 못한다.

 

책이 일정한 순서에 따라

 

꽂혀 있다는 것은 감지하지만

 

수수께끼 같은 그 순서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추측만 할 뿐

 

이해하지는 못한다.

 

 

-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E=mc²’중에서-

 

 

 

★인류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비유로 설명한,

 

신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풀 한 포기에 담긴 생명의 신비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도서관 속의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들인 우리가 작은 지식에

 

거드름을 피우거나 거만해져 있다면,

 

그것 참 우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