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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히딩크의 전략은 통하는가?

신오덕 2006. 6. 21. 20:49

 

히딩크 16강 마법.일본의 기적 실현될까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6.21 10:12 47'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
 
그 종료 하루 전날인 23
 
일(한국시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
 
주와 일본이 속한 F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된 H조에서 각 1장 남은 16강행 티켓이
 
결정된다.

 

 

특히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서 힘겨운 무승부

 

를 거둔 일본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 진

 

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야 한다.

 

 

호주 대표팀 ‘사커루’를 32년만에 월드컵 본선

 

에 진출시킨 히딩크는 크로아티아와 물러설

 

수 없는 담판을 벌인다.

 

 

 

사우디아라비아도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희미한 가능성에

 

도전하고, 같은 조의 우크라이나와 튀니지도

 

한 판 승부를 건다.

 

 

 

◇F조 일본-브라질(4시.도르트문트), 호주-크

 

로아티아(4시.슈투트가르트)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일본의 사정이 딱하다.

 

1차전에서 히딩크 사단에 1-3으로 덜미를 잡

 

히고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면서 무승부를 일궈내 16강 진출의 불

 

씨를 살렸지만 마지막 상대는 최강인 브라질.

 

 

일본은 브라질을 이긴다 해도 자력으로 16강

 

이 보장되지 않는다.

 

 

일본이 기대해야할 시나리오는 브라질을 최소

 

한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같은 조의 크로아

 

티아가 호주에 이기거나 무승부를 해야 하는

 

것.

 

 

일본은 호주-크로아티아전이 무승부로 끝나면

 

호주와,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크로아티아와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데 현재 ‘-2’로 가장

 

불리하다.

 

 

 

일본 국민과 언론들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에서 브라질을 꺾었던 기적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

 

 

다만 16강이 확정된 브라질이 일본전에 후보

 

들을 대거 기용하기로 한 것은 일본에는 반가

 

운 소식이다.

 

 

그러나 후보라 해도 최강의 전력을 가진 브라

 

질이고, 호나우두는 출전할 예정이기 때문에

 

얕잡아볼 수는 없는 처지다.

 

 

‘동상이몽’을 꾸고 있는 1승1패의 히딩크 사단

 

은 크로아티아나 일본보다 16강 진출의 가능

 

성이 크다.

 

 

히딩크는 크로아티아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고, 비기더라도 브라질

 

이 일본을 꺾으면 골득실을 따져 16강에 오를

 

수 있다.

 

 

호주는 골득실도 ‘0’으로 크로아티아나 일본보

 

다 유리하다.

 

 

 

‘동유럽의 강호’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이

 

번 대회에서 무기력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히딩크가 16강의 마법을 실현할 수 있을지 관

 

심거리다.

 

 

◇H조 우크라이나-튀니지(23시.베를린), 사우

 

디아라비아-스페인(23시.카이저슬라우테른)

 

 

남은 1장의 16강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는

 

우크라이나가 선점하고 있다.

 

 

‘득점기계’ 셉첸코의 득점포를 가동한 우크라

 

이나는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맹폭하면서 1차전 스페인전에서의 0-4 패배를

 

만회, 튀니지와 16강 진출을 위한 결전에 나선

 

다.

 

 

스페인이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에 진출한 가

 

운데 1승1패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우크라이나

 

는 1무1패의 튀니지를 이긴다면 바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지만 지면 탈락이다.

 

 

우크라이나가 튀니지와 비겨도 스페인이 사우

 

디를 꺾으면 16강을 확정짓는다.

 

 

우크라아니는 튀니지와 비기고 사우디가 스페

 

인을 이기면 승점 4점으로 사우디와 골득실을

 

따지게되는데 ‘-4’인 사우디보다는 4골이나

 

앞서 있어 훨씬 유리하다.

 

 

 

사우디는 1차전에서 튀니지에 막판 통한의 동

 

점골을 허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사우디는 2차전에서 유럽에 약한 허점을 그대

 

로 노출하면서 대량 실점해 중동의 맹주라는

 

수식어가 빛이 바랠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