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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승부차기 잔혹사 본문
[만물상] 승부차기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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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멕시코월드
컵 예선 호주전에서 임국찬은 승부가 걸린 페널
티킥을 넣지 못했다.
한국은 월드컵 진출의 꿈을 접었다.
졸지에 역적이 된 임국찬은 미국으로 이민가야
했다.
1960년대 초반 페널티킥이 승부를 내는 수단이
되면서 이 ‘11m 러시안 룰렛’은 더욱 잔혹해졌
다.
월드컵에는 1982년 선을 보였다.
예전엔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안 나면 재경기를
치렀다.
올림픽에선 동전 던지기로 승패를 가렸었다.
▶승부차기에서 시속 100㎞로 공을 차면 11m를
날아가는 데 0.4초 가량 걸린다.
골키퍼가 공을 보고 몸을 날리는 데 0.6초가 걸
리니 이론적으론 막아낼 수가 없다.
그러나 한일월드컵까지 승부차기 150개 가운데
116개만 들어갔다.
성공률 77%다.
승부차기는 과학이 아니라 피 말리는 심리전이
다.
원정보다 홈경기 승률이 2%쯤 낮다거나, 먼저
차는 쪽 승률이 6% 높다는 통계도 심리적 부담
을 말해준다.
유소년축구에선 승부차기를 금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어제 승부차기까지 간 독일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승부차기로 우승을 가린 것은 1994년 미국월드
컵 이래 두번째다.
미국에선 이탈리아가 울었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말총머리’ 바지오가 골대
너머로 공을 날려버린 순간 우승은 브라질 것이
됐다.
이탈리아는 미국월드컵까지 3차례 승부차기에
서 모두 졌었다.
15개 중 8개만 넣었을 뿐이다.
▶이탈리아가 불운을 넘는 사이 승부차기는 축
구사(史)에 또 하나 패자를 만들었다.
프랑스 키커 가운데 혼자 실축한 트레제게다.
경기 끝나고 시상식 때까지도 앙리, 사뇰, 바르
테즈를 비롯한 동료들이 트레제게의 머리를 만
져 주거나 껴안으며 위로했다.
동병상련.
그래도 트레제게는 풀이 죽은 채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그가 악마의 덫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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