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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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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06. 7. 15. 15:15
이름 천태은 날짜 2006. 07. 12
제목 작은 생명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따듯한 손
이야기속의 희망을 위해 꼭 필요한 희망선물 자원봉사
전 400여 마리의 유기견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는 65세의 어느 할머니를 소개할까 합니다.

할머니가 계신곳은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그 기간 안에 유기견들이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키는 곳이 아닙니다.

그 유기견들이 별이 될때까지 부족하지만 보살펴 주는 곳이지요.

제가 처음 할머니가 계신 곳을 찾아갔을때 너무 많은 유기견들로 약간은 놀랬습니다.

당시 60세를 훨씬 넘기신 분이 어마어마한 양의 응가를 혼자 치우고 계시더군요.

처음 겪는 경험이라 뭐부터 해야 할지 어리둥절해 하던 저에게 할머니는 유기견들의 물통에 새 물을 담는 일거리를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한 소일거리였지만
당시 전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고통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할머니 혼자서 하실 거란 생각에 고통마저 왠지 모를 죄책감으로 다가오더군요.

한달에 두세번 정도의 자원봉사팀이 방문을 합니다만 요즘처럼 더운 날엔 한번 방문 인원이 10명도 채 되지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픈 아이들의 병원비는
산처럼 쌓여 이젠 감당하기 조차 힘든 지경이고
늘 전기료와 수도료는 최고 독촉장을 받고서야 겨우 단전.단수를 면합니다.

요즘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언제가 끝일지 모르는 이 길을 끝까지 갈 자신이 없다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힘들고 형벌과도 같은 길을 걷고 계시지만
그건 결코 할머님 혼자의 몫이 아니기에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가 도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요즘 같이 바쁘고 각박한 세상에
봉사와 후원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봉사와 후원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과 쾌락이 중심이된 현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하고 아름다운 봉사활동은 언제나 감동의 연속입니다.

나보다 약하고 힘든 환경에 처한 사람과 동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하시고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합니다.
출처 : 호호하하맘마
글쓴이 : 아몬드하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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