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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대 문화재 기증

신오덕 2006. 7. 26. 13:36

 

 

 

“100억대 문화재 기증합니다”

 

 

 



[조선일보 신형준기자]

국보를 포함해 시가 100억
 
원이 넘는 유물이 국립중
 
앙박물관에 기증됐다.

대한조선공사 회장을 지낸 고(故) 남궁련 선생 유
 
족은 25일 중앙박물관에 국보 145호 귀신 얼굴이
 
장식된 청동 풍로 등 256점의 문화재를 기증했다.
 
 
고려청자 110점 등 우리나라 도자기가 210점으로
 
주종을 이룬다.
 
그림도 12점 있으며, 중국과 일본 도자기도 30점
 
이 있다.
 
 
모란과 국화 등을 상감한 청자(12세기)나 대리석
 
무늬 느낌을 주는 청자접시 등 보물급으로 평가되
 
는 유물도 상당수여서 유물 총액은 낮게 잡아도
 
시가 100억원은 넘는다는 게 국립중앙박물관 관
 
계자들의 평가다.

일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극동해운과
 
국석유 등을 설립했으며, 한국일보 사장·금융통화
 
위원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월 22일 90세로 타계
 
했다.

남궁씨의 장남 호(65·메트로신문사 발행인)씨는
 
“아버지는 시간 날 때마다 신문지 등에 둘둘 말아
 
보관하던 유물을 꺼내 보시며 즐거워하셨다”며
 
“마치 ‘장난감 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
 
다.

“아버님은 항상 수집한 유물이 가장 유익하게 보
 
존되기를 바라셨고, 박물관에 기증하기를 원하셨
 
지요.
 
때문에 가족 간에 전혀 이견이 없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수집한 유물 중 100여점을 서울대
 
박물관에도 기증했다.
 
 
“유물을 수집하면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대 박
 
물관 관계자들의 조언을 많이 받으셨기 때문에 유
 
물을 나눠서 기증한 것입니다.”(남궁호)

자료 : 조선일보  2006. 7. 26  신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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