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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세계 각국의 화장실 문화를 보면서 지혜를 배워라 본문
[이덕일 사랑] 각국의 화장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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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마나 파리처럼 유서 깊은 유럽 도시들
을 여행하다 보면 때로는 베이징의 화장실이 그
리워질 정도로 화장실 인심이 야박하다.
힘들게 찾아도 십중팔구 유료다.
파리 북역(北驛)의 경우 1유로(1250원)나 하니
소변 한 번 보는 대가치고는 사나운
인심이다.
뿐만 아니라 태양왕 루이 14세가 지은 화려한 베
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없었다는 것은 잘 알려
진 사실이다.
당시 귀족들은 조선시대의 ‘매화(梅花)틀’에 해
당하는 이동식 화장실을 갖고 다녔다.
‘천하무적 잡학사전’에 따르면 루이 14세는 무려
26개의 매화틀이 있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못한 귀족이나 몸종들은
궁전의 정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악
취가 진동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정원에 세운 출입금지 표지판의
이름이 ‘에티켓(Etiquette)’이었다.
에티켓은 매화틀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용어였던 셈이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아직도 봉건시대의 건축
전통을 고수하며 공중 화장실 건립 대신 길눈 어
두운 관광객들에게 ‘에티켓’만 강요하는 셈이니
시대착오적인 아집이다.
2008년 올림픽 준비에 나선 베이징은 공중화장
실뿐 아니라 청나라 때 모습을 간직한 ‘ㅁ’자 모
양의 전통가옥 사합원(四合院)이 즐비한 뒷골목
‘후퉁(胡同)’까지 무차별 철거하고 현대식 빌딩
으로 대치하고 있다.
전통가옥의 무차별 철거를 뒤늦게 후회하는 서
울의 전철을 밟는 듯하더니, 최근 사합원의 가치
가 재인식되면서 경매까지 실시할 정도로 인기
라니 다행이다.
유럽 도시들의 전통 보존 정신은 본받되 화장실
에 야박한 건축 방식은 본받지 말아야겠다.
또 새로 만들어지는 국내 공중화장실의 여성 변
기 숫자가 남성용의 1.5배로 늘어난다는 소식이
다.
조금 더 깨끗이 사용한다면 화장실 문화만큼은
한국이 세계 제1의 모범국이 될 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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