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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제일 좋아

신오덕 2005. 3. 15. 07:45

 


 

[고도원의 아침편지] 니가 제일 좋아


그 애가 내 코를 그리고 있을 때,

 

난 그 애의 입을 그렸다.

 

그 애가 내 입을 그리고 있을 때,

 

난 그 애의 코를 그렸다.

 

그 애가 내 눈을 그리고 있을 때,

 

난 그 애의 눈을 그렸다.

 

그때 갑자기 알아차렸다.

 

그 애의 두 눈이 내 눈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는 걸.

 

나도 그 애의 두 눈을 향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리 둘 외에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소냐 손즈의 ‘니가 제일 좋아…

 

아직까지는’ 중에서-

 

★ 온 세상을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당신 같은 사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당신이 나를 생각할 때나

 

또한 당신을 생각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내 사람'은 당신뿐이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도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