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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시인 이어령 본문
[만물상] ‘시인 이어령’
|
▶공지영은 베스트셀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얕고 감상적”이라는 평론가들에게 쏘아붙인다.
“그들은 언제나 잘 팔리는 책에 인색하다. 떠들어
라.
난 내 길을 가겠다.”
평론가는 언제나 작가보다 현명하다고 믿고, 작가
는 평론가들을 창작에서 낙오한 무리쯤으로 여긴
다.
“평론가들은 바보다.
칭얼대는 어린아이 하나 달랠 줄 모른다.”
황지우는 칭찬에 인색한 평론가와 그 평론가에게
좋은 말을 듣고 싶어하는 문인들을 한꺼번에 꼬집
었다.
▶등단 50년을 맞은 일흔두 살 원로 비평가 이어
령이 서로 갈라서서 냉소할 뿐 선뜻 가로지르지
못할 평론과 시(詩)의 경계선을 넘었다.
계간 ‘시인세계’에 2편을 실어 시인으로 데뷔했
다.
‘도끼 한자루’에선 이 시대 쓸쓸한 아버지상(像)을
연민한다.
‘어둠 속에서 너희들을 끌어안는 팔뚝에 힘이 없
다고/ 겁먹지 말라/ 사냥감을 놓치고 몰래 돌아와
훌쩍거리는/ 아버지를 비웃지 말라/ 다시 한 번 도
끼를 잡는 날을 볼 것이다.’
▶이어령은 “결국 시인이 되기 위해, 시를 통해 글
쓰기의 마지막 승리를 거두기 위해 50년 동안 글
을 써 왔다”고 했다.
‘바다 속에서 전복 따 파는 해녀도/ 제일 좋은 건
님 오시는 날 따다 주려고/ 물속 바위에 붙은 그대
로 남겨둔단다’(서정주·시론).
이어령은 “내게도 시는 미당의 전복 같은 거였다”
고 했다.
시인에의 충동을 평생 애써 아끼고 눌러 왔다는
얘기다.
▶이어령은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에선 시심(詩
心)이 용솟음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저 무지한 사람들의/ 가슴 속을 풍금처럼 울리게
하는/ 아름다운 시 한 줄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고희를 넘긴 이 새내기 노(老)시인의 갈증에서 “시
는 모든 지식의 숨결이자 정수(精髓)”라는 워즈워
스의 말을 실감한다.
장르의 벽이 유달리 두터운 우리 문단에서 이어령
의 ‘시 탐험’은 작지만 값진 자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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