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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예절을 생각하고 실천하라

신오덕 2006. 11. 25. 08:51

 

[일사일언] ‘기본’ 좀 생각합시다

 


▲ 김인선/대림미술관 학예실장
나는 유독 길에서 침을 뱉는 사
 
람을 보면 불쾌감에 저절로 고
 
개를 돌리거나 인상이 구겨진
 
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학 때 특강을 위해 초청된 모
 
대학교 학장님이 한국의 교육과
 
젊은이들의 태도 등에 대한 교양 강좌를 했는데,
 
그 학장님의 말씀 중에 의미심장한 에피소드가 있
 
었다.
 
그 분은 당신이 그 당시 재직하던 학교의 경제적
 
인 윤택을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하신 분으로 유명
 
하시기도 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의 기부를 위해 모 기
 
업을 찾아간 학장님께서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
 
한 기부를 부탁하노라.”고 본론을 이야기 하자 그
 
회사 회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기부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 대신에 댁의 학교 학생들에게 제대로 기본예절
 
을 좀 가르쳐달라”고 하더란다.

보통 대기업 신입 사원을 뽑으면 회사에서는 일단

 

기초교육을 시키는데, 그 교육의 내용은 정말로

 

별게 아니라는 것이다.

 

길에 침 뱉지 말기, 휴지 버리지 말기, 인사 잘하

 

기, 고운 말 쓰기 등이라고 한다.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 사원들에게 이러한 기본

 

소양을 가르치는데 엄청난 금액을 쓴다는 것이다.

 

그 교육만이라도 잘 시켜서 사회로 내보내주면 예

 

산절감 차원에서라도 너무나 고마울 것이라는 것

 

이다.

 

이 얘기에 학장님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고 한

 

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부끄러움이 없이 사정없이 길

 

에 침을 뱉고 있는 운전자들과 행인들을 발견하고

 

소름이 돋는다.

 

기독교나 불교 성인들의 위대한 점은 거창한 무언

 

가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

 

인 가르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백, 수천 년 동안 이런 가르침을 들어온 인류에

 

게 좀 더 구체적인 항목이었어야 효과가 있는 것

 

일까?

 

길에 침을 뱉는 행위는 불쾌감을 주는 것이라는

 

항목도 10계명에 넣었어야 했단 말인가.

 
김인선·대림미술관 학예실장
입력 : 조선일보  2006.11.22 00:11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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