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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지게 효자 본문
[만물상] '지게 효자'
|
▶지난 8월 조선일보 독자면에 ‘이런 후배가 자랑
스럽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실렸다.
41세 이군익씨가 지난 6월 92세 아버지를 ‘지게
의자’에 지고 금강산을 오르는 모습이었다.
생전에 금강산을 보고 싶다는 아버지를 위해 이씨
는 방석을 얹고 안전벨트까지 단 알루미늄 지게
의자를 만들었다.
15㎏ 지게에 43㎏ 아버지를 태워 만물상 턱밑 전
망대까지 올랐다.
이씨의 윗몸은 온통 피멍이 들었다.
▶중국 취푸(曲阜)에 사는 교포가 감동을 받고 지
난달 이씨 가족을 초청했다.
취푸는 공자의 고향이자 공자사상의 성소(聖所)
다.
이씨는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태산에 오르고 공자
묘를 찾았다.
‘한국 효자, 취푸에 오다.’
치루일보(齊魯日報)를 시작으로 방송사들이 앞다
퉈 보도했다.
이씨 부자 사진을 벽에 걸어두고 스스로를 닦는
징표로 삼겠다는 사람부터 ‘공자’를 가르치는 공
학관(孔學館) 교장까지 이씨를 만나러 왔다.
▶이씨의 지게는 요즘 인천 집, 조그만 정자에 놓
여 있다.
정자 역시 작년에 어머니가 떠난 뒤 적적해진 아
버지를 위해 만들었다.
7남매의 막내인 이씨는 “아버님께 어린 손주들 재
롱을 보여드리려고 내가 고집해 모시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힘들까 봐 지게 타기를 꺼리지만
아들은 지난 추석에도 아버지를 지고 덕유산 정상
을 밟았다.
▶요즘 자식 따라 ‘관광’ 갔다가 버림받거나, 요양
시설에 맡겨진 뒤 자식들이 소식을 끊는 노인이
한둘 아니다.
이런 우리 사회가 가뜩이나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다.
고려장(高麗葬) 설화에서 노쇠한 부모를 깊은 산
속에 내다 버리는 바로 그 도구가 지게였다.
그런 지게를 이군익씨는 효심의 상징으로 바꿔놓
았다.
어제 다시 조선일보 독자면에 한 교사의 편지가
실렸다.
‘공자마을 사람까지 감동시킨 지게 효행은 자라나
는 세대에 귀한 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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