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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독서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라

신오덕 2006. 12. 16. 13:07

 

 

 

 

한국 사람 1년간 읽는 책은 몇권? 12권!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평균 독서량이 약 12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전인 2004년에 비해 약 1권이
 
늘어난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권경상)은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6년도 국민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결과를 얻기 위해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국출판연구소(소장 임홍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
 
구방문을 통한 1대 1 개별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1%
 
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시점인 올 9월을 기
 
준으로 한 1년간 우리나라 성인(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사람을 포함)이 읽은 책의 양은 11.9권
 
으로 밝혀졌다.
 
2004년 조사 때에 비해 0.9권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을 전혀 읽지 않
 
는 비독서자의 비율이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
 
가했으나, 독서자의 연간 독서량이 지난 2004년
 
평균 14.4권에서 올해 15.6권으로 1.2권이나 늘
 
어났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연평균 독서율은 2004년(76.3%)에 비해
 
미세하게 떨어져 응답자의 75.9%만이 지난 1년간
 
‘한 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4.9%
 
는 한 해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월평균 독서율은 더 떨어져 응답자의 64.9%
 
만이 지난 1개월 동안 ‘한 권 이상의 일반도서를
 
읽었다’고 응답했고, 그 나머지인 35.1%는 책을
 
전혀 접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독서지표 중 하나인 독서시간은
 
평일 37분, 주말 34분을 기록해 2004년(평일 37
 
분, 주말 27분)과 비교했을 때 주말에 한해 7분 정
 
도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과 핸드폰의 이
 
용증가가 독서시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
 
해보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 결과 ‘독서시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
 
이 59.1%로 과반수를 넘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
 
었다.

아울러주5일 근무제 실시로 독서시간에 어떤 변
 
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 변화가 없다’
 
는 응답이 77.9%을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증가(14.0%) 또는 감소(8.1%)했다는 의견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 밖에 우리나라 성인들이 평소에 즐겨보는 도서
 
의 분야는 일반소설과 수필·명상 그리고 추리소설
 
등을 포함한 문학도서가 35.8%로 가장 많았고,
 
실용·취미도서(25.6%)와 교양도서(20.0%)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평소 문학도서를 즐겨본다는 응답자는 2
 
년 전에 비해 6.7%p 하락한 반면, 교양도서는
 
4.5%p, 실용·취미도서는 3%p 각각 상승해 대조
 
를 이뤘다.
 
이 같은 사실은 독서가 점차 실용적인 목적에 의
 
해 좌우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독서의 가장 주된 목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1.5%가 새로운 지식과 정
 
보 습득, 18.3%가 교양함양과 인격형성, 그리고
 
10.7%가 마음의 위로와 평안이라고 답했고, 독서
 
가 즐겁고 습관화되어서 라는 응답은 8.0%에 그
 
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들의 공공도
 
서관 이용률이 2년 전보다 6.5%p 증가한 24.7%
 
로 나타났다.
 
또한 독서 장려방안으로 ‘공공도서관 증설 및 구
 
비도서 확충’을 언급한 이들은 35.0%로 가장 많
 
았다.

다시 말해 지금보다 공적지원이 더 늘어날 경우
 
충분히 독서인구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자료: 최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