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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행사에 참여는 부자의 지혜를 배우라

신오덕 2008. 5. 3. 02:32

게임 함께 즐기면 화목.."우리집 가훈 됐어요"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05.02 10:33


부모라면 누구나 게임에 빠져있는 자녀가 걱정돼 자녀의 게임기 사용시간을 제한하거나 게임 자체를 금지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고 꾸짖기도 하고 게임 대신 공부와 독서를 하라고 나무란 부모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가정의 달'인 5월, 이같은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

"게임은 무조건 안돼"라고 하기보다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택하는 것도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 방법이다. 혼자 몰두하는 게임이 어떻게 가족 간 유대를 강화시키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최근 게임기들의 특성을 잘 몰라 하는 말이다. 젊은 층만을 겨냥했던 게임기들은 이제 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게다가 이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들도 가족 모두를 게임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 MS 'X박스 360' - 화려한 그래픽·다양한 콘텐츠 '인기'

전세계에서 1천700만대가 팔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기 'X박스360'은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X박스360은 DVD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때 신혼부부들의 혼수 목록에 DVD플레이어 대신 X박스360이 포함됐을 정도다.

최근 MS가 오는 1일부터 '프리미엄 패키지'의 가격을 38만9000원에서 36만9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가격부담까지 줄어들었다. 또한 MS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중 X박스360과 게임 타이틀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게임부터 DVD, 음악까지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종합기기를 마련하기에 최적의 기회인 셈이다.

MS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단장한 용산 CGV의 X박스360 체험존은 각종 새로운 게임들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곳이다. 이곳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 체험존에는 사용자 취향에 알맞은 게임을 추천하는 X박스 마스터도 상주하고 있어 가족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고르기도 쉽다.

또한 오는 3일에는 하이마트 6개 지점에서 어린이날 기념 게임대회가 열린다. MS와 하이마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PGR4 레이싱 게임대회'로 실감나는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뽐내는 자동차 게임의 실력을 겨루는 것이다. 32인치 HD LCD TV 등이 걸린 이번 대회는 가족이 함께 대회에 참여하고 응원함으로써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닌텐도 '위' - 6살서 95살까지.. 남녀노소 즐길수 있어

지난달 26일 국내에 첫 출시된 '닌텐도 위(Wii)'는 내건 슬로건 자체가 남다르다. 주로 젊은 층에 어필하는 다른 가정용 게임기와 달리 닌텐도 위는 '5세부터 95세까지 게임을 즐기게 한다'는 슬로건 아래 진정한 가족 게임기로 자리잡을 전략이다.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게임기가 되겠다는 얘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시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실제로 닌텐도 위는 본체 세트에 포함된 리모콘을 한 손에 쥔 후 TV 화면을 향해 가볍게 휘두르기만 하면 돼 연령이나 성별에 제한 없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테니스 게임을 즐길 때는 실제 테니스 라켓을 쥔 것처럼 리모콘을 휘두르면 된다.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한다는 흥미로움에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재미를 찾기 더 쉽다. 이미 닌텐도 위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보급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기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가족용 게임기를 표방했기 때문에 게임타이틀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현재 닌텐도 위와 함께 발매된 게임 타이틀은 '처음 만나는 Wii 팩'과 'Wii 스포츠' 2가지이다. 닌텐도는 앞으로도 축구, 골프 등 스포츠를 주제로 한 게임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닌텐도 위는 가격은 22만원 선으로 가족 모두의 공동 게임기로 사용하기에 타 게임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한 닌텐도 위는 여러 채널을 보유 게임 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보고즐길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채널 가운데 하나인 'Mii' 채널을 이용, 사용자들은 캐릭터의 얼굴 부위를 원하는대로 조합해 자신이나 가족, 친구와 닮은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 소니 'PS3' - 게임·영화·셋톱박스.. 만능엔터테이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는 온 가족의 놀이터가 되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춘 게임기다. 게임은 물론이고 영화, 셋톱박스에 이르기까지 PS3는 만능엔터테인먼트 역할을 똑똑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PS3는 다양한 게임콘텐츠와 무료 온라인 게임 등을 제공하며 게임기로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을뿐 아니라 셋톱박스, DVD, 인터넷전화의 역할까지 1석3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PS3는 인간의 이해와 행동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구현, 게임을 만들기 때문에 사실적이고 다이내믹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PS3는 메가TV의 셋톱박스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차세대 DVD로 불리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출시된 신형 PS3의 경우 소프트웨어만 내려받으면 인터넷전화인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게임, 영화감상, 전화까지 책임지는 가족 대표 엔터테이너인 셈이다. 이 같은 기능들을 모두 고려하면 30만원이 넘는 가격도 그리 높은 것이 아니다.

PS3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다. 모터쇼에 참가하면 PS3의 다양한 게임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경품행사 등을 통해 PS3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온 가족이 모터쇼도 즐기고 PS3의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또한 PS3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타이틀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소닉'으로 유명한 세가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게임을 선보인다. 오는 9일 발매될 '세가 슈퍼스타 테니스' 게임은 세가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 출동, 테니스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