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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승리에 대한 열망, 냉정, 엄격 등도 퍼거슨 감독의 일면일 뿐이다
▲아버지 같은
'축구화'사건이 빌미가 돼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컴은, 퍼거슨 감독에게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가진 첫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 퍼거슨 감독과 관계에 기복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는 언제나 나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
퍼거슨 감독을 아버지 같은 존재로 여기는 건 베컴 뿐만이 아니다. 개리 네빌은 " 사람들은 퍼거슨 감독이 일종의 공포를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다고 한다. 노(No), 노(No).그는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고 거기서 더 분발할 수 있다 " 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내게 고함을 질러댄다, 내가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선을 확실하게 정해준다 " 며 " 꼭 우리 엄마 아빠같다 " 고 토로하기도 했다.
반드시 엄격한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네빌이 " 고민이 있으면 그에게 말하라. 다 들어 줄 것이다 " 고 말하는 것처럼 믿음직한 존재로서다.
▲ 신뢰
이는 또 아들같이 여기는 선수들에게 퍼거슨 감독이 보내는 신뢰와 직결된다. 특히 선수들이 문제가 생겼을 때 항상 함께 고민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그런 것이다.
1990년대 중반 맨유 팬들에게 신과 같은 존재였던 에릭 칸토나의 예가 대표적이다. 칸토나는 '프랑스 축구계의 앙팡테리블'이라고 불리던 존재였다. 남다른 카리스마와 골에 대한 집중력, 공간 창출 능력을 겸비한 공격수였지만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전술을 공개석상에서 비난하거나 심판에게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일종의 부적응자'로 찍혀 영국으로 왔다.
하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끌고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코칭스태프와 불화를 겪던 그를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새로운 시대를 열 '리더감'으로 지목, 데리고 왔다. 퍼거슨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칸토나가 뛴 5시즌 동안 맨유는 리그 4회 우승, FA컵 2회 우승을 일궜다.
우승하지 못한 한 시즌은 칸토나가 상대 팀 팬과 '쿵푸킥'사건을 일으킨 때였다. 칸토나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인 매튜 시몬스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려 시즌 나머지 경기 출전정지 및 다음 시즌 10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을 당시, 칸토나는 더 이상 잉글랜드에서 뛰기 힘든 분위기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그를 감싸 안았다. 칸토나가 팀에 남고 싶다고 하자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나섰고 결국 지켜냈다.
칸토나 뿐만이 아니었다. 베컴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페널티킥을 허공으로 날려 살해 위협까지 당할 때도 그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웨인 루니와 일명 윙크 사건(영국 언론은 호날두가 루니의 파울을 주심에게 일러바쳐 퇴장시켰다고 말한다)에 휘말렸을때도 그랬다. 이들을 끝까지 지지하고 보호했다.
칸토나는 다른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으면 '맨체스터에서 죽고 싶다'고 일축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는 호날두의 거취도 과거의 예를 떠올리면 '퍼거슨 감독이 원치 않으면 가지 않는다'는 쪽에 걸고 싶다. 호날두는 '윙크 사건'때에도 레알 마드리드행이 거론됐으나 퍼거슨 감독이 직접 포르투갈까지 가서 설득하는 정성을 기울인 끝에 맨유에 남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었다.
▲동기 부여
'열정의 화신'저자들은 퍼거슨 감독을 영민한 심리학자로 표현한다. 선수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 일으키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하도록 하는 전문가라는 것이다.
퍼거슨 감독 부임 초기 함께 햇던 아더 알비스톤은 "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이상을 뽑아 낼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퍼거슨 감독은 쉽게 정상에 오른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고 아주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닫기 시작한다. " 고 평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하고 성실한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말이다.
1999년 트레블을 비롯, 맨유에서 12년간 있으면서 영광을 함께 한 데니스 어윈은 " 시즌에 들어갈 때마다 트로피를 안을 각오로 열심히 훈련했다. 항상 눈높이를 높게 잡았다. 맨유에선 수준을 높여야 한다. 감독이 원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미치지 못하면 또 감독이 일깨워 준다 " 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이길수 있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축구를, 도전을 즐겨라
맨유 입단후 박지성이 인터뷰를 할 때 즐겨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도전'과 '즐긴다'는 말이다. 이는 퍼거슨 감독의 축구 철학이 어느덧 그에게 배인 것이다.
" 매 시즌 모든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도전을 맛보길 원한다. 몇몇 선수들이 때대로 그들의 인생에서 뭔가 잘되지 않았을 때 축구를 즐기지 못하는 상황을 보아왔다. 그게 바로 자멸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즐기지 못하는 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 는 게 퍼거슨 감독의 생각이다.
또 퍼거슨 감독은 " 축구라는 건 아무리 최고 수준의 경기라도 항상 즐기면서 해야 한다. 내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항상 바라는 것은 기술 결정력 열정 갈망 등 팀이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에 앞서 바로 즐기는 일이 항상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그들이 도전을 즐긴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 고 강조하고 있다.
축구를 대하는, 그리고 선수들이 따르기를 바라는 그의 철학이다.
그의 이런 생각을 선수들에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도 지도자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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