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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와 516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신오덕 2008. 5. 25. 00:44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청와대로 행진 중 경찰에 포위(3보)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5.24 22:40 | 최종수정 2008.05.25 00:06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청와대로 행진을 시작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광화문 사거리 앞에 모여 연좌 시위를 벌이고 있다.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 참가자 시민 2만 여 명은 저녁 9시쯤부터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을 계속했으며 경찰은 광화문 앞 사거리를 전경버스로 완전 봉쇄한 채 시민들과 대치 중이다.

이에 따라 시민 2만여 명은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약 1km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으며 밤 12시 현재 시민 5천여 명이 남아 연좌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평화집회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해산 움직임은 현재 없는 상태다.

경찰은 수 차례에 걸쳐 해산 경고를 계속하고 있으며 살수 등을 동원한 해산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 사이에 일부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으며 시민들은 이같은 경찰의 해산 방침에 강력 반발하면서 광화문 사거리에 남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A(29)씨는 "집회를 강제 해산하려는 경찰의 발상에 어이가 없다"며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무조건 강제해산하려 드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4.19 당시가 연상된다"는 B(60)씨는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은 채 강제해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청와대 행진은 집회 주최측의 제안에 의해 긴급하게 결정됐다.
밤 9시쯤 참여연대 관계자는 촛불문화제 도중 단상에 올라 일부 학생들이 청와대로 평화행진을 벌이고 있다며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으며 참석자들은 이에 호응해 촛불 거리행진을 벌였다.

자정 현재 보신각부터 광화문 사거리까지 왕복 도로가 완전 차단된 상태며 이 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하고 있지만 교통 혼잡은 동대문 일대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즉시 해산하지 않으면 공권력을 동원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연행하겠다"는 내용의 방송을 계속하고 있어 자칫 시민들과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