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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선발로 성공하라

신오덕 2008. 5. 3. 02:27
[프로야구] ‘지옥의 9연전’ 문제는 ‘허리’

 

[한겨레] 3일부터 9연전 돌입…2005년 이후 처음

에이스 총 동원…중간계투가 변수될 듯

 

2008 프로야구의 최대 승부처 '오월 9연전'이 시작된다.

 

5일 어린이날 경기를 위해 2일 하루를 쉰 프로야구는 3일부터 지옥의 9연전 레이스에 들어간다.

 

때이른 더위와 함께 찾아온 9연전은 2005년 이후 4년만이다.

 

김성근 에스케이(SK) 감독은 지난 30일 주중 한화전을 앞두고 " 내 머릿속에는 (주말부터 시작하는) 9연전 밖에 없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에 가장 큰 고비가 될 이번 9연전에 투수를 어떻게 낼지 고민중 " 이라고 말했다.

 

9연전은 각 팀 에이스가 두번씩 등판할 수 있지만 대신 중간 계투진은 휴식없이 9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각 팀 감독들은 마운드의 기초 체력이 9연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9연전의 첫 경기인 3일 경기는 중요하다.

 

김성근 감독은 " 야구는 흐름이 중요하다 " 며 " 9연전은 중간 계투가 9경기를 계속 뛰어야 하기 때문에 투수들이 무너지면 다 내줄 수 있다 " 고 말했다.

 

에스케이는 9연전의 서막을 여는 투수로 다승 1위 김광현을 택했다.

 

에스케이와 만나는 우리 히어로즈도 정면 대결을 택했다.

 

우리는 3일 에스케이 선발 김광현에 맞서 평균자책점 6위 황두성(2.84)을 선발로 예고했다.

 

우리는 황두성에 이어 두번째 경기에는 에이스 김수경을 올린다.

 

예정대로라면 평규자책점 2위 채병용(1.98)과 맞대결이다. 부상으로 2군에 있다 1군에 올라온 김수경은 지난주 2경기에 나서 7회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준비를 마쳤다.

 

엘지에 2승1패를 거두며 하락세를 탈출한 롯데는 최하위 기아를 잡고 다시 1위 에스케이를 추격할 기세다.

 

롯데는 3일 기아선발 윤석민에 맞서 매클레리를 내세워 탐색전을 펼친 뒤, 선발 로테이션상 4일 송승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리거 출신' 송승준이 선발로 등판하면 지난달 13일 사직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던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기아)과 재대결이다.

 

롯데가 '티켓파워'를 얼마나 발휘할지도 관심거리다.

 

롯데는 9연전을 광주 원정으로 시작한 뒤, 사직으로 돌아왔다가 잠실로 향해 두산과 만난다. 롯데는 지난 1일 안방 13경기만에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 3일 선발투수 >

 

LG 최원호-두산 김명제(잠실)

 

 

SK 김광현-우리 황두성(문학)

 

삼성 이상목-한화 양훈(대구)

 

KIA 윤석민-롯데 매클레리(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