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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하되 포기하지 말아라

신오덕 2013. 2. 4. 15:21

'백년의 유산' 윤아정, 이정진 거절에 애원 "십년이든 이십년이든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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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거절당한 윤아정이 이정진에게 애원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주성우) 10회에서는 오랫동안 짝사랑 해왔던 세윤(이정진)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하는 주리(윤아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리는 친구의 연인인 세윤을 오랫동안 좋아해 왔었다. 세윤의 연인인 은설이 죽고 3년이 지났지만 세윤은 아직 은설을 잊지 못했고 세윤을 향한 마음을 주리는 혼자 키워 오고 있었다.

주리는 엄마 방회장의 생일 파티에도 가지 않고 세윤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세윤은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열 준비가 안됐다”며 주리의 고백을 단호히 거절했다.

이에 주리는 실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십년이든 이십년이든 기다릴 수 있다며 자신이 담아왔던 마음들을 쏟아내며 눈물을 보였다. 세윤은 주리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했지만 아직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됐다며 주리의 마음은 받아주지 않았다. 주리는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와 사랑할 준비가 된다면 나에게 제일 먼저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다.

주리는 세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세윤네 집에서 앞치마를 하고 요리를 했다. 집에 돌아온 세윤은 이를 보고 당황했지만 설주(차화연)가 저녁을 같이 먹자며 주리와 세윤을 이어주려 했다.

주리는 세윤에 방에까지 따라 들어와 자켓을 받아 주겠다고 했지만 화가 난 세윤은 제발 그만하라며 화를 냈다. 주리는 당황해하며 자신이 실수했다고 사과하고 울며 집으롤 돌아갔다. 이 상황을 본 설주는 세윤을 달래보려 했지만 세윤은 자꾸 이러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한편, 설주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춘희(전인화)가 자신에게 연락해 오자 당황해 했다. 몸이 아파 누워 있던 설주를 살피기 위해 방으로 들어온 동규(남맹렬)은 자리에 없는 설주를 대신해 춘희의 전화를 받았다.

춘희는 오랜만에 듣는 동규에게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때 들어온 설주는 당황해서 동규에게 전화를 뺏어 몰래 받았다. 춘희는 설주에게 오랜만에 고아원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설주는 모임 있다는 핑계를 대며 이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