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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눈이 멀어 큰 것을 놓친다

신오덕 2013. 11. 6. 11:05

일엽장목(一葉障目)


“一葉障目‘ (일엽장목) - 작은 사물에 눈이 멀어 큰 것을 놓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이런 일을 자주 겪곤 한다. 기업주의 소유욕 때문에 기업이 쓰러지는 경우를 볼 때도 있고, 욕심과 고집 때문에 인사를 망치는 지도자를 볼 때도 있다.
이말의 유례는 초나라다. 초나라에 아주 가난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회남자’라는 책에서 사마귀가 매미를 잡을 때 몸을 가리는 나뭇잎으로 사람의 몸도 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정말로 그 나뭇잎을 찾으러 갔는데 한 나무에서 뜻밖에 그 나뭇잎을 찾게 되었다. 그는 그 나뭇잎을 얼른 뜯었으나 실수로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떨어진 나뭇잎은 다른 나뭇잎과 섞여 다시는 찾아낼 수 없었다. 그는 그 낙엽을 모두 집으로 가져가서 하나하나 확인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집에 돌아오자 그는 가져온 나뭇잎으로 눈을 가리고 아내에게 물었다. 계속되는 남편의 물음에 힘들고 짜증이 난 아내는 안보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사람은 매우 기뻐하며 얼른 그 나뭇잎을 가지고 거리에 나갔다. 번화한 시장에 도착하자 그는 나뭇잎을 들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쳤다. 결국 그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관청으로 끌려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