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파트를 찾아라

 

'아파트값 극과극' 65억 대 450만원

3.3㎡당 최고가 1억1122만원·최저가 65만원

경향신문 | 안호기 선임기자 | 입력 2014.09.17 21:53

 

 

아파트 3.3㎡당 매매가격 격차가 최대 17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17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마크힐스 2단지 내 192.86㎡형으로 65억원이었다. 3.3㎡당 1억1122만원이다. 반면 최저가 아파트인 전남 고흥의 뉴코아아파트 22.68㎡형은 450만원으로 3.3㎡당 65만원이었다.

마크힐스 매매가격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최고가인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73.64㎡형 54억4000만원에 비해서도 10억원 이상 비싸다. 보유세 등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70% 안팎이다.

매매가격 2위는 강남구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244㎡형으로 57억원, 3위는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271㎡형 55억원 등이었다. 1~10위가 모두 서울에 있다. 최근 4년간 10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 9955건 중 서울이 88.8%를 차지했다. 서울의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76%가 몰려있었다. 이어 경기 628채, 부산 355채, 대구 57채, 인천 46채, 대전 19채, 울산 6채, 광주 2채, 경남·충남 각각 1채 순이었다. 강원, 충북, 전북, 경북, 제주, 세종에는 10억원을 넘는 아파트가 없었다.

지역별 최고가 아파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 파크뷰 244.54㎡형 38억원 △부산 해운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222.6㎡형 40억원 △인천 연수구 더샵센트럴파크2 290㎡형 28억원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 240.6㎡형 16억9000만원 △대전 유성구 스마트시티 203.3㎡형 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 283.11㎡형 11억8000만원 △경남 창원 진해석동우림필유 266.21㎡형 11억원 △울산 중구 태화강 엑소디움 244.97㎡형 12억4000만원 △충남 천안 펜타포트 235.61㎡형 11억15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