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본문

성공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신오덕 2014. 10. 15. 16:55

V리그 남자부 사령탑, 개막 전 '각양각색 출사표'

출처 OSEN | 입력 2014.10.15 15:06 | 수정 2014.10.15 15:39
[OSEN=이균재 기자] V리그 남자부의 사령탑들이 새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각양각색의 출사표를 던졌다.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 남자부 7개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단상에 앉았다. 전운이 감돌았다. 저마다 한 목소리로 '우승'을 외치며 이를 갈았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을 비롯해 정상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패기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등이 모두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신치용 삼성화재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다른 팀들도 상당히 다 좋아졌고, 좋은 외국인 선수들도 많이 왔다. 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다.

▲ 김호철 현대캐피탈

열심히 준비했는데 벌써 시즌이 다가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남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해 조금 침체가 될 수도 있지만 프로 팀이 열심히 하면 더 많은 팬들이 찾아 올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고 열심히 하겠다.

▲ 김종민 대한항공

지난 시즌 어렵게 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하나되는 목표, 하나되는 마음으로 지난 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

▲ 강만수 우리카드

올 시즌엔 힘들고 긴 시즌이 될 것이다. (신)영석이도 없고, (안)준찬이도 없고, (박)상하도 없고, 참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

▲ 문용관 LIG손해보험

전체적인 이번 시즌을 평가한다면 그 어떤 시즌 보다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LIG가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김세진 OK저축은행

다들 준비를 많이 하셨다는데 우리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최선의 노력은 어떤 팀이든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경기를 하겠다.

▲ 신영철 한국전력

지난해 '달라진 모습과 사랑받는 배구로 다가가겠다'고 말했었다. 지난해 강만수 감독님이 제 옆에 있었는데 밑으로 내려가서 부럽다. 주전 3명 정도가 바뀌었다. 다음 시즌 강만수 감독님 옆으로 꼭 다가가고 싶다.

장외 설전은 끝났다.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