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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체제에 적극 대응하라

신오덕 2014. 10. 28. 13:03

 

 

[매경춘추] 예술나무 가꾸기
기사입력 2014.10.26 18:39:45 | 최종수정 2014.10.26 1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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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배를 채울 수는 있지만 가슴을 채울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를 거치면서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하였고, 그 결과 지긋지긋한 기아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질병 관리와 생활환경 개선에 따라 수명도 크게 연장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배가 고픈 시대에서 가슴이 허전하고 마음이 아픈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 체제를 거치면서 과도한 경쟁에 따른 스트레스 그리고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른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가 우리 가슴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빵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문화예술에 답이 있다. 문화예술은 삶의 기초이자 즐거움과 삶의 보람이고 창의력과 번영의 원동력이다. 문화예술 없이는 국민 행복도 없다. 모든 국민에게 문화예술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것이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온 국민과 함께 펼치고 있는 `예술나무운동`이다. 예술나무는 한 그루에 3000원이다. 한 그루를 사도 좋고, 열 그루를 사도 좋다.

 

많은 사람이 예술나무 가꾸기에 참여하여 모금된 돈은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에 쓰이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바우처 제공, 재능 있는 예술영재 발굴과 지원, 문화예술단체 후원, 문화예술 지역불균형 해소 등에 예술나무의 영양분이 공급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는 힘이 없겠지만, 나무들이 모이면 울창한 숲이 된다. 이 숲이 무성해지면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요즘 주말에는 등산을 자주 하고 있다. 정말 나무가 아름다운 계절이다. 느티나무, 떡갈나무, 참나무, 산딸나무, 화살나무 등 저마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있다. 수십 년간 나무를 심고 가꾸어 온 아름다운 결실이다.

 

 

이제 우리가 가꾸어야 할 나무는 `예술나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국민 각자가 정성껏 예술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이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마침내 웅장한 문화예술 생태계로 발전해서 모든 국민이 문화예술의 혜택 속에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까!

`ART is Tree!`

문화 융성의 꿈을 예술나무에서 찾는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