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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을 점검하라 본문
[매경데스크] 성장하는 뇌, 굳어지는 생각 | |
기사입력 2014.12.11 17:20:18 | 최종수정 2014.12.11 17:23:29 |
이 관점은 슬픈 숙명론을 만들어냈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학습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평생을 그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1968년 마이클 머제니치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원의 실험은 이런 생각에 변화를 주게 된다. 그는 여러 마리의 원숭이 두개골을 절단하고 칼로 손, 발의 감각신경을 자르는 고통스러운 실험을 통해 “뇌는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밝혀냈다. 그리고 2000년 노벨생리학상을 수상한 에릭 캔들 컬럼비아대 교수는 뉴런 사이 신호전달체계 연구를 통해 뇌가 변한다는 사실을 입증해냈다. 변하는 뇌는 ‘용불용설(用不用說)’이 적용된다. 쓰면 쓸수록 강해지고 안 쓰면 퇴화한다는 라마르크 이론 말이다. ‘자신의 뇌를 바꾼 여성’으로 유명한 바버라 애로스미스 영은 ‘용불용설 뇌’를 증명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태어날 때부터 결함투성이였던 그는 선천적 학습장애를 뇌 훈련을 통해 극복해냈다고 한다. 그는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새로운 뉴런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며 “뇌는 나를 변화시킨다. 마찬가지로 나도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프로그램은 학습장애 아동들을 위한 인지 훈련 학습법으로 보급되고 있다. 뇌도 단련하기에 따라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뇌 훈련을 통해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신 수양에 널리 쓰이는 참선, 명상 등이 그 훈련법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오랜 기간 명상을 한 사람들 뇌를 MRI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전두전피질 등 특정 부위 회백질 부피가 일반인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이가 들면 뇌 조직 부피가 줄어드는데, 하버드대 연구는 명상이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지털 시대 현대인들은 ‘변하는 뇌’가 오히려 걱정이다. 뇌의 많은 기능을 주변 기기로 옮겨놓은 것에 대한 불안감이다. 사람들은 전화번호를 외우기보다 바로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는다. 모르는 곳을 찾아갈 때면 지도를 펼치는 대신 내비게이션을 켜고 목적지를 꾹꾹 누를 뿐이다.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래학자 니컬러스 카는 “인터넷이 사람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터넷의 하이퍼 텍스트식 지식 연결 고리로 인해 사람들이 주관적이고 즉흥적으로 변했다고 질타한다. 한 선배가 아들 녀석이 자신을 아무런 상관도 없는 영문 약자로 부른다는 것을 아내에게 들었다고 했다.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꼴통’의 약자라 하더란다. 공감능력 ‘제로’인 고집불통을 이르는 말이다. 이 땅의 대다수 어른들이 자식들에게 꼴통 취급을 받고 있다. 어디 범인(凡人)뿐이겠는가. 권력을 잡고 나니, 혹은 그 권력에 빌붙어 꼴통 되는 이들이 허다하다. 1년 전 ‘라면 상무’를 욕하다 돌연 ‘땅콩 부사장’으로 떠오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행태는 꼴통스러움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앞으로 나이를 먹으면서 조 전 부사장의 뇌도 변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달라지는 뇌만큼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과 생각에도 변화가 올 수 있을까. 평생에 걸쳐 뇌가 성장하는데, 그 속에서 작동하는 사고의 틀은 철갑을 두른 듯 더욱 단단해져 가니 이상한 노릇이다. [최용성 과학기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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