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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월암서원에 가서 문화를 살펴라 본문
사육신 하위지와 생육신 이맹전을 모신 월암서원
[여행]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월암서원을 다녀오다오마이뉴스여경수입력2015.07.13 19:17수정2015.07.16 10:24
[오마이뉴스 여경수 기자]
9호 태풍 찬홈이 지나간 월요일 오후 월암서원을 다녀왔다. 구미시 해평면에 위치한 월암서원은 1630년(인조 8)에 창건되었다. 월암서원에는 구미 출신의 유학자인 김주·하위지·이맹전 선생을 배향한 사당이 있다. 월암서원은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지만, 지난 2010년 복원되었다.
사육신과 생육신이 함께 모셔져 있는 월암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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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암서원 현판 |
ⓒ 여경수 |
농암 김주는 1392년(공양왕 4)에 사절단으로 명나라에 갔다가 일을 마치고 압록강에 이르러,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중국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고려사에 따르면 그는 가족에게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하였으니 내가 강을 건너가면 몸둘 곳이 없다"라는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김주 선생이 쓴 <농암일고>가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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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암서원 뒤편에는김주, 하위지, 이맹전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이 있다. |
ⓒ 여경수 |
단계 하위지(1412년~1456년)는 집현전 학사출신이다. 단종 때 성삼문, 박팽년과 같은 사육신 중 한명이다. 야사에 따르면 그가 출생한 날로부터 3일 동안 그의 생가집 앞을 흐르던 시냇물이 붉게 물들었다고 한다. 하위지는 여기에서 자신의 아호를 따서 단계(丹溪)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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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암서원에서는 낙동강을 바라 볼 수 있다. |
ⓒ 여경수 |
경은 이맹전(1392∼1480)은 단종에게 절의를 지킨 김시습과 같은 생육신 중 한명이다. 그는 계유정난(1453년) 이후 벼슬을 사직하고 고향인 선산으로 돌아갔다. 그는 귀와 눈이 멀었다는 핑계를 대고서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은둔하였다. 이맹전은 김숙자와 더불어서 야은 길재의 문하생이며, 김종직의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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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립도서관 뒤편에 이맹전 선생의 유허비가 세워져있다. |
ⓒ 여경수 |
최근에 복원된 월암서원의 학문적인 가치나 문화적인 가치가 재조명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낙동강 자전거길 바로 앞에 있음에도 표지판조차 없는 점은 아쉽다. 월암서원 입구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교체기 그리고 단종과 세조의 교체기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안내하는 공간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부귀영화와 목숨을 버린 학자들의 삶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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