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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급한 일로 택시를 타라

신오덕 2015. 8. 4. 14:32
양보다는 질

한 남자가 산속을 헤매다 길을 잃었다.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는 춥고 배고파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가물가물한 눈으로 먹을 것을 찾던 그에게 나무 근처에서 풀을 뜯고 있던 한 마리 양이 눈에 띄었다. 남자는 죽을 힘을 다해 양에게 돌진했다.

그런데 그때 아리따운 섹시한 여성이 산길을 홀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남자는 방향을 바꿔 여성 쪽으로 달려가며 외쳤다.

“그래! 양보다는 질이야.”


반전

어느 어두운 밤에 영수가 급한 일로 택시를 타게 됐다.

택시를 불러 탄 것까진 좋았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질 무렵 문득 호주머니를 살펴보니 택시비가 모자라는 게 아닌가!

난감해진 영수는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잠깐만요, 저기 저 담뱃가게 앞에서 차 좀 세워주세요. 담배하고 성냥을 사 가지고 올게요. 그리고 좀 전에 차 바닥에 10만 원짜리 수표 한 장 떨어뜨렸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도무지 못 찾겠네요.”

그러고선 급히 담뱃가게로 뛰어들어갔다.

담배를 사서 한 대 피우면서 잠시 고민하다가 뒤돌아 택시를 보니 택시가 쏜살같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어떤 다이어트

불투명하게 관계를 끊은 여자와 우연히 거리에서 마주쳤다.

“요즘 어때?”

남자는 다소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말을 걸었다.

“당신의 다이어트 계획은 잘 되어가나?”

“예. 그런대로. 지난주에는 아주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것참 대단하군. 어떻게 했는데?”

“당신의 아이가 태어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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