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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열심히 큰 절을 올리고 있는 사람을 찾아라 본문
[사진은 말한다] 무슨눔의 사진을 많이 찍노, 1982년 1월 22일 | |
기사입력 2015.08.11 17:45:46 | 최종수정 2015.08.11 19:4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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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했던
불교계의 종정 성철 스님의 사진을 찍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당장 사진은 어렵다는 바람에 하룻밤을 해인사에서 잠까지 잤다. 아침 일찍 백련암에
올라가 마당을 서성거려도 종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옆 별당에는 50여 명의 불교신자가 삼천배를 해야 종정을 접견할 수 있다며 겨울철에 땀에
젖은 모습으로 열심히 큰절을 올리고 있었다. 이때 종정 보좌 스님이 다가와서 종정이 아침 공양 후 잠깐 산책을 한다고 기자들에게만 살짝 알려주었다. 얼른 뛰어 가보니 거구의 몸에 걸친 승복이 몇십 년을 입었는지 찢어지고 바래 누더기로 꿰맨 차림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차분하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야 좋은데 아침 산책을 하고 얼른 들어간다고 하니 순간을 놓치면 허사다 싶어서 예의도 없이 종정 주위를 돌면서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림이 좋은 `백련암` 현판이 보이는 문 앞에서도 셔터를 기관총 쏘듯 눌러대자 종정이 우렁차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무슨 눔의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노, 물자를 아껴야재" 하며 호통을 쳤다. 보좌 스님이 "좋은 사진을 고르기 위해서 그런 모양입니다"고 거들자 "그래도 그렇지" 했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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