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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지 못한 것을 반성하라 본문
[기고] 누구를 위한 롯데 불매운동인가 | |
기사입력 2015.08.18 17:40:48 | 최종수정 2015.08.18 18:09:42 |
롯데그룹은 한국의 어느 기업군보다 고용에 기여한 바가 큰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식음료 및 유통 서비스업에 중점을 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공정이 자동화된 제조업보다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서비스 업종은 고용 효과가 훨씬 더 크다. 더욱이 지금 한국은 일자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 고용률은 지금 65% 중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에 속한다. 특히 한국의 청년실업 문제는 극히 심각하다. 청년실업률이 10.3%에 달해 전체 국민 실업률인 3.5%의 3배에 가깝다. 당연히 청년고용률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한다. 현재 롯데그룹이 직접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10만명 정도이고 협력사 등 간접 고용까지 포함하면 직원은 35만명에 달한다. 직원들 가족까지 치면 약 100만명의 국민이 롯데그룹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외형 기준으로는 재계 5위의 순위를 보이지만 고용 기준으로는 그 기여도가 더욱 클 것이다. 예를 들면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6년 동안 약 1만5000명을 고용해 한국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의해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0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2020년까지 직간접 고용 인원을 포함해 59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업의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고용을 창출한다면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국내에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을 생각해보라. 지금처럼 세계화된 경영 환경에서 롯데그룹 국적에 대한 논란도 과연 적절한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에서 출발한 기업이지만 매출의 95%가 한국에서 발생하고 매년 국내에 7조원을 재투자하고 있다. 즉 한국에서 번 돈의 99%를 한국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 건설 중인 서울 잠실의 123층 롯데타워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보면 한국 롯데의 고용은 일본 롯데의 40배이고 매출은 20배다. 롯데그룹은 1998년 외환위기 때에도 재계 최초로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해 국가적인 위기 극복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한다면 국적 논란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신동빈 현 롯데그룹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과 계열사 노조위원장들 그리고 주주총회에서도 사실상 지지를 받아 경영진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스스로 자초한 내부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을 급선무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첫째, 롯데그룹은 유통 호텔 식음료 등 소비자와의 접촉이 강한 기업이다. 기업 이미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업이라는 뜻이다. 한국인 정서에 맞는 경영을 해야 한다. 둘째, 현 경영진이 약속한 대로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조속히 개선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롯데그룹은 대부분의 한국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총수 일가 지분이 2.41%에 불과하지만 순환출자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이제는 롯데그룹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때다. 롯데그룹은 사즉생의 각오로 환골탈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일부 언론과 국민은 대승적인 자세로 국가 경제를 위해서라도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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