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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착잡한 표정이라도 용기를 가져라 본문
오승환 무사만루 등판.."무리였다" 출처 MK스포츠안준철 입력 2015.08.21 06:39 수정 2015.08.21 07:08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무리였다.”
납득하기 어려운 투수교체에 일본 야구관계자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무사 만루는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분명했다.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은 9회말 요미우리 사카모토 하야토의 끝내기 안타로 2-1, 요미우리 승리로 종료됐다. 그리고 사카모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 투수가 바로 오승환이었다.

이후에는 볼거리가 에이스들의 피칭 대결이었다. 후지나미와 스가노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며 도쿄돔을 뜨겁게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이 계속 이어지자, 두 투수는 투구수가 100개를 훌쩍 넘어간 경기 종반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승부는 9회에 갈렸다. 스가노가 9회 1사 2루 위기를 실점하지 않고 잘 넘겼지만, 후지나미는 9회에 고개를 떨꿨다. 물론 9회말 후지나미 등판은 분명 무리한 운영이었다. 후지나미는 8회까지 137개의 공을 던졌다. 상식적인 투수 운영이라면 9회부터는 다른 투수가 올라와야 했다. 그러나 와다 유카타 한신 감독 후지나미를 고집했다.
결국 지친 후지나미는 9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고바야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다음타자는 대타 하시모토 이타루. 하시모토는 번트 자세를 취했고, 투수 앞에 번트를 잘댔다. 하지만 후지나미가 타구를 성급하게 처리하다가 1루로 악송구를 범했다. 무사 1,2루. 그래도 후지나미는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다음타자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2루주자는 3루에서 멈춰 상황은 무사 만루로 변했다.
꿈쩍도 하지 않았던 한신 벤치는 그제서 움직였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코치가 천천히 마운드에 올라가 후지나미에게 공을 건네받았다. 후지나미가 141개의 공을 던진 후였다. 후지나미는 더그아웃으로 내려갔고, 마운드를 향해 힘차게 뛰어가는 투수가 있었다. 바로 오승환이었다.
경기 흐름은 요미우리로 넘어간 분위기. 외야 플라이만 맞아도 경기는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침착했다. 첫 상대 가타오카 야스유키에게 돌직구 3개를 연이어 던졌고, 1루수 플라이로 1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사카모토에게 던진 낮은 속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경기는 끝났다. 오승환은 고개를 숙인 채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만난 오승환의 표정은 착잡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은 분명했다. 하지만 주자보다는 타자에게 던지는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갈 때는 홀가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막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로 한신은 요미우리에 스윕을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지만 2위 요미우리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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