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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서로 의존하고 관계 속에서 생존한다 본문
[매경의 창] 디지털 시대 인간답게 살기 | |
기사입력 2015.08.20 17:53:11 | 최종수정 2015.08.20 19:56:46 |
또한 우주 망원경 케플러를 통해 지구와 똑 닮은 행성이 1400광년의 거리에서 `케플러 452b`라는 이름을 달고 빛의 속도로 날아왔다. 1400년 전 고구려·백제·신라의 별이 온 것과 같다. 우리는 1400년 전 행성의 모습을 오늘 보고 있지만 행성의 나이 60억년에 비하면 한순간도 아니다. 이 행성의 환경은 지구와 유사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쩌면 인간보다 더 진화된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렇게 과학의 발전은 우주 끝자락까지 닿아 있어 수많은 정보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우주 탐사는 붙잡아둘 수 없는 것과 흐르는 것이 섞이고 돈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도구나 기술의 진보는 인간의 지능과 지각을 확장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얻는 많은 정보는 이제 생활 속 음식과 대별되고 있다. 과거에는 음식이나 정보 모두 귀하고 얻기 어려운 자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패스트푸드만큼 넘쳐난다. 양질의 정보는 삶에 풍요로움을 더해주지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때문에 일상과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서는 곤란하다. 정보나 음식도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따지기는 마찬가지다. 음식에는 언제나 그 성분 분석이 있어 섭취했을 때 칼로리가 얼마인지,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없는지 등의 정보를 알고 소비한다. 그러나 홍수처럼 전달되는 정보는 진실성이 얼마나 있는지, 청소년에게 유해한지, 누군가에게 심각한 인격 손상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성분 분석이 없다. 이에 대해 음식 정보와 유사한 태그를 모든 정보에 붙이려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의존해 있고,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정보의 소비도 때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게임 중독에 빠진 이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정보에도 중독 증상을 보인다. 디지털 기기가 인간의 기계 의존성을 높이고 뇌 기능을 퇴화시켜 `디지털 치매`를 유발한다고도 주장한다. 한편 기계와 인간이 접합돼 사이버 세상과 실생활이 융합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기계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주입해 소통하게 함으로써 인간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용하면 스스로 부피를 줄이거나, 문자메시지와 전화 연락이 밀려들 때는 스마트폰의 부피를 더 늘리고, 사용자의 감정이 고조되면 조용한 음악과 함께 부드러운 마사지 진동이 울리며, 길을 안내할 때는 좌우로 무게감을 이동시켜 사용자와 오감을 통해 소통케 하는 시도가 그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기계에 의존돼 사회성을 희생시키고 혼자만의 고독한 생활 속으로 빠져드는 형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다이어트는 디지털 시대에 인간적으로 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고, `홀로 있음`의 스트레스를 치유할 지혜일 수 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프란시스 부스는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에서 휴가 중에는 스마트폰을 꺼놓고 가족과 함께 대화와 독서에 더 열중할 것을 권한다. 우리는 함께 있으면서도 홀로 디지털 서핑에 빠져 있는 상황을 흔치 않게 본다. `연락`은 `소통`의 확인이다. 반드시 스마트폰이 있어야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인가를 확인해야만 하는 강박감과 긴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은 꺼두고, 대화를 나눠보자. 소통에서 오는 행복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그리움과 사랑으로 가득 찬 일상이 멀리 있지 않다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태진 객원논설위원·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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