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라

즐거움은 고생하는 데서 생긴다는 낙생어우를 알고 나아가라   [포토에세이] 안전으로 가득 채워주세요
기사입력 2015.10.01 17:06:34	0 0 싸이월드 밴드

서울 퇴계로 지하차도를 지나는 화물차량입니다. 위태롭게 쌓여 있는 과적 화물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뒤차들은 조마조마합니다. 넘쳐야 할 것은 화물이 아니라 안전의식 아닐까요? 시험대 오른 청원생명축제…공무원 동원   '강매' 중단 송고시간 | 2015/10/02 11:06   유기농엑스포·공예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 '흥행 맞대결'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국 최대 농산물 잔치로 불리는 청원생명축제가 시험대에 올랐다. 공무원을 동원한 입장권 판매를 중단한 데다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와 국제공예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충북 도내에서 한창이어서 예년과 같은 관람객 유치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원생명축제는 2008년 옛 청원군이 '푸른 청원생명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았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이 축제는 첫해부터 25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면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 지난해는 53만명을 기록, '전국 최대 농산물 잔치'라는 명성을 얻었다.   청원생명축제의 성공 요인은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덕이지만, 청원군이 공무원을 동원해 입장권 판매에 '올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런 이유로 입장권을 '강매'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승훈 시장이 입장권 강매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때문에 2일 개막한 올해 청원생명축제가 관권 개입 없이 콘텐츠만으로 승부, '홀로서기'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지난해는 유료 입장권 35만매 가운데 27만매가 예매됐고, 축제 현장에서 판매된 것은 8만매다.   올해 예매는 작년보다 12만매가 적은 15만매다. 입장권 강매를 하지 않은 영향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결국, 올해 축제가 작년 수준의 성적을 거두려면 현장에서 입장권 20만매를 판매해야 한다. 이번 주말 관람객을 얼마나 유치하느냐가 성공 여부를 가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청원생명축제와 비슷한 성격의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지난달 18일부터 열리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14일 만에 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했다. 청원생명축제에 관심을 둘 '손님'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비슷한 축제를 다녀왔다고도 해석돼 청주시로서는 반갑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청원생명축제 일정과 겹치는 오는 11일까지 열려 사실상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이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16일 개막한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청주시가 예년처럼 청원생명축제에 '올인'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청원생명축제가 '성공신화'를 이어가려면 이런 악조건을 극복해야 한다.   청원생명축제는 관람객 유치를 위해 황토 볼 체험, 물놀이 체험, 열기구 체험, 다육식물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가족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고, 용두천을 따라 야간 경관 조명도 꾸며놓았다.   또 다른 볼거리로 청원생명을 상징하는 대형 군집 깃발을 설치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어느 해보다 알차게 준비했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청원생명축제가 전국 최대 농산물 축제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