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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한 외신평을 보아라 본문
[기자 24시] 홍상수 감독은 기쁘기만 했을까 | |
기사입력 2017.02.20 17:06:45 | 최종수정 2017.02.21 09:31:09 |
한국의 `에리크 로메르`로 불리는 이 예술가는 언제나 자기반영적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 상업주의로의 경도가 두드러지는 한국 영화계에서 꿋꿋이 작가주의의 전위에 서 있던 그다. `삶`(실재)과 `영화`(허구)의 구획을 허물며 "삶이 영화고 영화가 삶"이라는 장뤼크 고다르의 격언을 실천하는 그는 매번 `사랑`이라는 테마를 새롭게 변주해 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한 외신 평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남녀의 삶에 있어서 사랑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사랑에 대한 진정한 고찰로 돌아왔다"는 할리우드리포터의 리뷰가 눈길을 끌었다. 불륜 스캔들로 일단 비난부터 하고 보는 국내 정서와는 사뭇 다른 인상이다. 어찌 됐든 그의 영화가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 세 번째이므로 감독상이나 심사위원대상 정도는 받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내심 있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김민희에게 상이 돌아간 것이다. 한국 배우가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타낸 것은 `밀양`의 전도연 이래 10년 만이므로, 매우 고무적인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인지. 영화제를 잘 아는 사람은 느꼈으리라. 세 번째 경쟁부문 진출에도 작품 관련 상을 놓쳤다는 사실은 감독으로서 다소 씁쓸한 일이라는 것을. 1990년대 한국 영화 뉴웨이브의 주역들로서 동세대 감독인 박찬욱과 김기덕은 제 이름에 걸맞은 상들을 이미 휩쓸었다. 박찬욱은 칸 심사위원대상·심사위원상을, 김기덕은 베니스 황금사자상·최우수감독상, 베를린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감독은 어떤 심경이었을까. 일단은 행복했을 것이다.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영화로 `베를린의 여제`가 되었으니 기쁘지 않을 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작가성을 인정받고 싶었던 복잡미묘한 심경이진 않았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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