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기회를 잡고 성공하라

[EPL 36R] '손흥민 74분' 토트넘, 왓포드에 2-0 승..3위 리버풀과 1점차

서재원 입력 2018.05.01. 05:52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를 꺾고 TOP4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3위 리버풀(승점 72)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위치한 왼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를 꺾고 TOP4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손흥민은 선발해 74분간 활약했지만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71점으로 3위 리버풀(승점 72)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5위 첼시(승점 66)와 격차는 5점차로 벌어졌다.

▲ 선발 라인업: 손흥민 선발...시즌 19호골 도전

토트넘(4-2-3-1): 요리스; 트리피어, 산체스, 베르통언, 데이비스; 다이어, 뎀벨레; 에릭센, 알리, 손흥민; 케인
왓포드(4-2-3-1): 카르네지스; 마리아파, 캐스카트, 카바셀레, 홀레바스; 카푸에, 두쿠레; 페메니아, 휴즈, 히샬리송; 그레이

▲ 전반전: 알리 선제골로 리드 잡은 토트넘...막판은 불안

토트넘은 손흥민이 위치한 왼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4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굴러간 공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손흥민의 몸은 가벼워 보였다. 그러나 왓포드가 손흥민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 모양이었다.

의외의 상황에서 토트넘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6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카르네지스가 어설프게 잡아내려했다. 그의 손에서 미끄러진 공이 바로 앞에 에릭센에게 흘렀고, 빠르게 옆으로 패스한 공을 알리가 마무리했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이 경기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다. 손흥민의 움직임도 더 빨라졌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좌우를 오갔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패스를 다이어가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토트넘에 위기도 있었다. 전반 26분 수비 진영 다이어의 패스가 차단됐다. 카푸에의 패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레이의 슈팅은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에도 두쿠레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위험 장면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에도 잠시 흔들렸다. 다행히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4분 히샬리송의 슈팅을 이번에도 요리스가 막았다. 다소 불안했지만, 전반은 1-0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 후반전: 케인 추가골...손흥민 후반 29분 교체 아웃

토트넘의 추가골이 이른 시간에 터졌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케인이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다. 반대편 트리피어가 재차 크로스했고, 일어난 케인이 두 번째는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뎀벨레를 빼고 완야마를 투입했다. 왓포드도 데울로페우, 디니를 동시에 투입해 보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트리피어의 크로스가 베르통언의 헤더 슈팅으로 연결됐다. 공이 골대를 강타했고, 튕겨 나온 공을 케인이 처리하지 못했다.

왓포드는 후반 26분 데울로페우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공을 골문으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토트넘도 후반 29분 케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직후 토트넘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손흥민을 대신해 시소코를 넣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알리를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내보냈다.

이후 시간에 특별한 장면은 없었다. 후반 45분 시소코의 슈팅 장면 하나 뿐이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