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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회담 장소의 결정은 중요한 가치이다 본문
평양, 판문점 또는 제3국..회담 장소의 역학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입력 2018.05.03. 07:3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며칠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는 왜 중요하며, 최종적으로 회담 장소는 어디가 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놓고 '스무고개'를 하고 있다. 그가 회담 장소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한 때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당시였다. 당시 "회담 장소로 5곳이 검토 중"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슬쩍 기자들에게 흘렸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에는 회담 장소가 "2개의 나라로 좁혀졌다"고 말했고, 30일에는 급기야 싱가포르와 함께 남북 회담이 열렸던 판문점도 검토 중이라고 구체적으로 장소까지 거론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며칠 내로 회담의 장소와 날짜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마치 스무고개를 하듯이 점점 선택지를 좁혀가고 있는 것.
◇ 북미 정상회담 장소는? 트럼프의 스무고개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스무고개를 하는 것은 홍보 전략 차원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첫 만남이라는 초대형 이벤트에 대한 관심을 계속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조금씩 정보를 흘리고, 이렇게 해서 궁금증을 계속 증폭시키는 결국 홍보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로 치면 예고편을 계속 조금씩 보여주는 셈인데, 실제로 미국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쏟아지고 있고, 여론의 관심도 매우 높아진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도 홍보효과가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얘기를 꺼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끝낸 다음날 같이 전화통화를 할 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남과 북을 같이 손잡고 넘어갔다 넘어오는 장면이나 도보다리 회담 장면 등이 생중계 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전세계 34개국, 858명의 외신기자단을 포함해 3천여명의 취재진을 거뜬히 소화하는 역량도 보여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본 직후 자신의 업적이 부각되는 초대형 이벤트를 연출하기에 판문점이 손색없는 장소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 아닌가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평양? 그냥은 못 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소 관련 정보를 흘리는 것은 홍보 효과 외에도 다른 의도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협상의 달인이라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모든 관계를 협상으로 보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는 협상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북미 정상회담 장소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도 슬쩍 슬쩍 정보를 흘리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사실상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단 북한은 평양을 회담 장소로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을 찾아오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대외적으로는 정상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북한 내부적으로도 김 위원장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실적으로도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안전이나 북한에 각종 제재가 걸려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으로 회담을 개최하기에 제 3국 개최는 제약사항이 너무 많다. 북한으로서는 평양이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북한이 평양을 강력히 원한다는 점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 싱가포르나 울란바토르 등 다른 대안을 일부러 내보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원하는 대로 평양에서 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면 비핵화나 아니면 뭔가 가시적인 조치를 더 내놓으라, 그렇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회담을 하겠다' 이런 식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것.
◇ 회담 장소 둘러싼 북-미 역학 구도
사실 트럼프 대통령도 과거 베이징을 전격 방문해 미중 관계의 새 역사를 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평양 땅을 밟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런 속내는 감추고 계속 다른 장소를 언급하면서 북한과 줄다리기를 하고, 그래서 북한이 무언가 선물 보따리를 더 풀어놓도록 한 뒤 평양에서 회담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꿩먹고 알먹는 격이 된다.
백악관이나 청와대 안보 라인에서는 모두 '평양은 언급되지 않는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흥정이 계속 되는 한, 평양 카드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만족할 만한 카드를 꺼내놓지 못한다면 장소는 평양이 아니라 판문점으로 절충될 가능성이 크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대신 판문점에서 회담을 열 되, 남측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판문점 북측에서도 일부 행사를 해서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는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가 최종적으로 어디가 될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회담 장소를 놓고 두 정상이 벌이는 이같은 역학 구도를 파악하면, 조만간 발표될 북미 정상회담 장소 선정 결과를 통해 누가 1차적으로 승기를 잡았는지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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