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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영화제에 참가하고 즐겁게 보낸다

신오덕 2018. 8. 31. 09:33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모두의 영화제, 춘천영화제 개막

최원순 PD 입력 2018.08.31. 05:39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모두의 영화제,춘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올해부터 춘천영화제로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춘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상영회'에서 고 이성규 감독이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르네상스를 만들어달라'던 안타까운 마지막 부탁의 말이 춘천영화제가 만들어진 씨앗이 됐는데요.

◇박윤경>많은 분들이 춘천영화제가 준비한 영화를 감상하고 독립영화의 매력에 빠졌으면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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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순간 영화가 된다..'춘천-청춘-여행-영화' 콘셉트

오늘부터 9월2일까지, 춘천명동 CGV에서

춘천 배경으로 개막작, '설날' 비롯 15편의 영화 23회 무료로 상영..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춘천 영화제 김혜선 조직위원장

한사람으로부터 시작된 모두의 영화제,춘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올해부터 춘천영화제로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춘천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 개막한다고 하는데요.춘천 영화제 김혜선 조직위원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윤경>안녕하세요?

◆김혜선>네, 안녕하세요? 춘천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혜선입니다.

◇박윤경>춘천 출신의 고 이성규 감독을 위한 특별상영회로 시작된 춘천 영화제가 올해는 춘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아닌, '춘천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워졌네요?

◆김혜선>네.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상영회'에서 고 이성규 감독이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르네상스를 만들어달라'던 안타까운 마지막 부탁의 말이 춘천영화제가 만들어진 씨앗이 됐는데요.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라는 제호로 개최되는 동안에 다큐멘터리 영화만 상영하는 영화제라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2018춘천영화제'가 8월30일 개막해서 9월2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사진=김혜선 조직위원장 제공)

한 사람만 모르는 특별상영회에서 상영된 이성규 감독의 마지막 유작 '시바 인생을 던져'도 극영화인데요. 다큐멘터리 영화는 물론이고 극영화나 독립영화 모든 장르를 상영하는, 춘천영화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 춘천영화제로 제호를 바꾸게 됐습니다.

◇박윤경>고 이성규 감독 후배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재능기부로 영화제가 이어져왔는데요. 올해는, '떠나는 순간 영화가 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여기엔 어떤 의미가 담겼나요?

◆김혜선>네. 아시다시피 춘천하면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청춘, 추억, 낭만을 떠올리시잖아요?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에서 춘천만이 갖고 있는 천혜자원인 아름다운 명소도 홍보하고 가볍게 여행하는 마음으로 오셔서 춘천영화제가 상영하는 영화도 즐겨 주십사 하는 의미로 춘천-청춘-여행-영화를 콘셉트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박윤경>오늘 상영될 개막작은 어떤 작품일지요?

◆김혜선>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춘천 출신으로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박형익 감독이 2017년에 제작한 '설날'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춘천을 배경으로 촬영돼서 보시기에도 친근한 영화가 될 텐데요. 온가족이 모이는 설날에 흔하게 벌어지는 가족 간의 다툼과 화해가 담긴 영화입니다.

오늘 개막식에 이어서 개막작 설날이 상영되고요. 또 9월 1일 명동cgv에서도 상영하는데 이 날은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어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감독과 즐거운 대화도 나누시면 고맙겠습니다.

◇박윤경>영화제가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주요 작품과 일정에 대해서도 좀 더 소개해 주신다면요?

◆김혜선>올해는 말씀 드린대로 춘천-청춘-여행-영화 컨셉에 맞게 개막작과 또 다섯 개의 여행 섹션으로 나눠서 구성됐습니다. 국내외 미개봉작 영화들이 상영되는 섹션도 있어서 감상하시는 재미도 클 것 같습니다. 총 열 다섯 편의 영화를 23회 상영하고요. 상영되는 모든 영화가 주요 작품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한 춘천영화제 김혜선 조직위원장(사진=김혜선 위원장 제공)

◇박윤경>춘천이라는 지역적 특색을 녹여낸 작품들도 상영된다면서요?

◆김혜선>네. 춘천, 청춘 섹션으로 춘천을 배경으로 제작된, 청춘 남녀의 스토리가 담긴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요. 전계수 감독의 '뭘 또 그렇게까지'와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신비롭게 담아낸 조창호 감독의 영화, '다른 길이 있다'가 상영됩니다.

◇박윤경>많은 분들이 춘천영화제가 준비한 영화를 감상하고 독립영화의 매력에 빠졌으면 하는데요. 끝으로 초대의 말씀?

◆김혜선>내일부터 일요일인 9월2일까지 춘천 명동CGV에서 춘천-청춘-여행-영화라는 콘셉트로 엄선한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춘천영화제를 검색하셔서 홈페이지를 보시면 다섯 개의 섹션으로 엄선한 영화들과 상영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고 또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영화들도 안내돼 있습니다.

상영작 전체 무료상영이고 관객들께 무료주차권도 나눠 드립니다. 또 행운이 돌아가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오셔서 편안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박윤경>말씀 고맙습니다. 춘천 영화제 김혜선 조직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