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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음바페 이어 '2골 1도움' 홀란드, 새 시대 열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김현민 입력 2021. 02. 18. 11:22 수정 2021. 02. 18. 11:40
▲ 음바페, 바르사전 해트트릭으로 4-1 승 견인
▲ 홀란드, 세비야전 2골 1도움으로 3-2 승 견인
▲ 음바페, UCL 통산 41경기 24골 16도움
▲ 홀란드, UCL 통산 13경기 18골 2도움
[골닷컴] 김현민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자랑하는 괴물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 역시 세비야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오랜 기간 축구계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둘이 양분하고 있었다.
2008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당시 메시는 2위)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2년 동안 2018년(루카 모드리치 수상)을 제외하면 모두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가졌다(메시 6회, 호날두 5회).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역시 2007/08 시즌 호날두를 시작으로 2018/19 시즌까지 12년간 둘이 나눠가졌다(호날두 7회, 메시 6회. 2014/15 시즌은 호날두와 메시, 네이마르가 10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지각 변동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5골로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발롱도르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던 것을 이유로 2020년엔 수상자를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만 32세로 호날두(만 36세), 메시(만 33세)와 비슷한 연배에 해당하기에 세대 교체라는 인식을 주기는 어려웠다. 심지어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였던 모드리치 역시 만 35세로 이들과 같은 세대에 해당한다.
분명한 건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메시와 호날두가 최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했다는 사실이다.
그러하기에 서서히 축구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메시와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최고 축구 황제가 누가 될 지에 대한 많은 예상들이 떠돌았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두 명은 바로 음바페와 홀란드였다.
먼저 1998년생인 음바페는 2016/17 시즌 모나코의 리그1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행을 이끌면서 괴물의 등장을 알렸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이후에도 꾸준하게 골을 넣으며 2017년 골든 보이(21세 이하 유럽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와 2018/19 시즌 리그1 최우수 선수는 물론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서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펠레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10대 선수(당시 음바페 나이 만 19세)로 등극하면서 프랑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지난 시즌, 레드 불 잘츠부르크에서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 해트트릭(헹크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에도 경기당 1골에 육박(42경기 41골)하는 득점력을 자랑하며 빅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선수라는 걸 입증해냈다. 당연히 2020년 골든 보이는 그의 차지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시간 17일 새벽,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음바페가 오랜 기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군림하던 메시의 바르사를 상대로 그것도 캄프 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4-1 대승을 이끈 것.
에이스 네이마르와 베테랑 측면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결장해 지원을 받지 못했음에도 본인의 힘으로 이끌어낸 대성과였다.
참고로 챔피언스 리그 캄프 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1997년 뉴캐슬의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와 디나모 키예프의 안드레이 셰브첸코에 이어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
이에 유럽 현지 언론들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 역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경기라고 평가를 내렸다.
음바페의 바통을 이어 받아 홀란드 역시 세비야 원정에서 2골 1도움으로 홀로 팀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도르트문트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19분경엔 측면에서 상대 수비 3명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패스를 주면서 동료 미드필더 모하메드 다후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서 27분경엔 영혼의 파트너 제이든 산초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마지막으로 43분경, 도르트문트 주장 마르코 로이스의 가로채기에 이은 패스를 받아 골을 추가했다.
홀란드는 세비야전 멀티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5경기에 출전(2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했다)해 8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게다가 그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7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대회 역대 특정팀 소속으로 최단 경기 10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종전 기록은 로이 마카이가 바이에른 소속으로 2003/04 시즌에 기록한 10경기 10골).
심지어 개인 통산 챔피언스 리그 13경기 18골(잘츠부르크 시절 8골 포함)로 대회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움도 2개를 추가하면서 벌써 20개의 공격포인트(골+도움)를 달성한 홀란드이다. 각종 최단 경기 신기록들을 수립하면서 도장깨기를 해나가고 있는 홀란드이다.
음바페 역시 41경기 24골로 득점 순도만 놓고 보면 홀란드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무려 16도움을 올리면서 경기당 1개에 육박하는 공격포인트(40개)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고정되어서 뛰고 있는 홀란드와는 달리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지난 바르사전에서도 음바페는 출전 선수들 중 최다 드리블 돌파(10회)와 최다 찬스메이킹(4회)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홀란드는 세비야전이 끝나고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어제 음바페가 멋진 골들을 넣는 걸 봤다. 그로부터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었다. 정말 멋진 일이다"라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메시와 호날두가 과거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라이벌 의식에 기인한 부분도 있었다. 둘이 10년 넘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축구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제 음바페와 홀란드가 그 뒤를 물려 받아 뜨거운 라이벌 구도를 그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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