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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장을 점검하고 미래로 간다

신오덕 2021. 7. 14. 11:24

회사 팔겠다니 오르네..매각설에 날개단 한샘·인터파크 주가

이태윤 입력 2021. 07. 14. 11:13 수정 2021. 07. 14. 11:16 댓글 0

 

 

최근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한샘과 인터파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은 한샘 회사 외관. 중앙포토

 

회사를 팔겠다고 내놓으니 펄펄 날아오르는 주가. 한샘과 인터파크 이야기다. 두 회사 모두 매각 이슈가 나온 뒤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14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샘은 전날보다 11.49%(1만3000원) 오른 1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샘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장 중 한때 23.38% 오른 14만5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전날 조창걸 명예회장(15.45%)과 특수 관계인의 지분 30.21%를 놓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대상 업체는 결정되지 않았고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최고 경영진 회의에서 인수업체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사모펀드(IMM PE)가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데 한샘을 인수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한샘은 온라인 채널 강화할 수 있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시장으로의 경영 방침을 그대로 승계할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로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6900억 수준이다.

 

인터파크 화면 캡처

 

국내 최초의 쇼핑몰인 인터파크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인터파크는 전날보다 24.78%(1720원) 오른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25% 가까이 오른 뒤 이날도 20% 넘는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7.1% 줄었고, 영업손실도 112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28.41%)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6900억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