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선수를 확인한다

즐라탄, 모리뉴 앞에서 환상 프리킥 골..AC밀란, 로마에 2-1 승리

안영준 기자 입력 2021. 11. 01. 07:45 수정 2021. 11. 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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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보는 앞에서 환상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밀란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1-22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즐라탄의 골로 기세가 오른 밀란은 후반 7분 즐라탄이 얻은 페널티킥을 프랭크 케시에가 성공시키며 2-0까지 차이를 벌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와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가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이 보는 앞에서 환상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밀란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로마와의 2021-22 세리에A 11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밀란은 7연승을 내달리며 10승1무(승점 31)로 리그 2위를 달렸다. 라치오와 승점에서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 2위다. 반면 로마는 6승1무4패(승점 19)로 5위까지 내려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노장' 즐라탄이었다. 즐라탄은 전반 25분 프리킥 기회에서 낮게 깔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점프한 수비벽의 아래를 파고든 감각적 득점이었다. 특히 이 골은 적장으로 만난 모리뉴 감독 앞에서 터뜨린 득점이라 의미가 컸다.

 

둘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사제지간으로 호흡을 맞췄고, 특히 모리뉴 감독이 경험 많은 즐라탄을 의지하면서 끈끈한 관계를 보였던 바 있다.

 

공교롭게도 갈 길 바쁜 모리뉴 감독의 로마를 무너뜨린 건 옛 제자 즐라탄의 재치가 만든 한 방이었다.

 

즐라탄의 골로 기세가 오른 밀란은 후반 7분 즐라탄이 얻은 페널티킥을 프랭크 케시에가 성공시키며 2-0까지 차이를 벌렸다.

 

밀란은 후반 21분 테오 헤르난데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고 후반 47분 스테판 엘 사라위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치며 2-1 승리를 거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