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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정답이 없는 도출과정이나 결정은 구단주의 몫이다 본문
나성범-김재환-박건우 모두 100억 거론.. 도대체 무슨 근거가 있을까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12. 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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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선수 가치 측정인 다방면에서 이뤄진다.
딱히 정답이 없는 결론 도출 과정이다.
그래서 구단과 선수,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과 팬들까지 생각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우선 지금까지 그 선수가 어떤 실적을 쌓고, 리그에서 어느 수준의 선수로 평가받았는지가 기본이다.
그렇게 기본적인 가치 측정이 끝나면, 이 선수가 FA 계약 기간 중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래 가치’ 계산이 포함된다.
FA를 취득하는 시점에서의 나이, 부상 경력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팀이 해당 선수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구단 재정 상황 및 시장에서 경쟁이 얼마나 붙는지, 프랜차이즈 여부 등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해 최종적인 금액이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비슷한 실적을 가진 선수들이 맺었던 계약을 참고하는 건 필수적인 일이다.
올해 FA 시장은 에이전시들이 잔뜩 벼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 구단들의 매출이 폭락한 상황이지만, 더 좋은 선수를 향한 팀들의 의지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와 시장 상황이 동기화될 것이라는 애초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선수들이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하는 것도 총액을 높인다.
이 때문에 6년 계약을 기준으로, 나성범 김재환 박건우까지 최소 3명은 현재 ‘100억 원’이라는 상징적인 금액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나성범은 이대호의 역대 기록(4년 150억 원)에 도전할 기세다.
KIA와 NC의 경쟁이 제대로 붙은 모양새다. 김재환 박건우는 나성범의 계약을 지켜본 뒤 움직일 전망이다.
나성범의 ‘6년 총액 130억 원 이상’ 보도 등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뒤 갑론을박이 있었다. 과연 적정 가치냐의 문제다.
오버페이라는 시선도 있지만, 에이전시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강조한다.
이미 KBO리그의 FA 시장에서 선수 가치 평가가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이전시들은 최근 클래식 스탯은 물론, 세이버매트릭스 스탯도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올려둔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지표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전 선수들의 계약 후 활약 정도를 비교 분석했을 때 1WAR당 800~900만 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한다.
KBO리그도 그런 분석으로 접근하는 에이전트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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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FA도 있고 망한 FA도 있어 단적인 지표를 확정할 수는 없다.
계약 규모에 따라서도 나눠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KBO리그의 FA 계약을 연구했을 때 1WAR의 대략적인 가치는 5~6억 원 정도에 위치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투수와 야수는 조금 더 차이가 나는데 같은 값이라면 투수가 조금 더 비싼 것이 KBO리그의 지금까지 특징이었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의 집계에 따르면, 대형 계약임에도 성공한 FA로 뽑히는 최형우의 경우 첫 번째 계약(4년 총액 100억 원) 4년간 21.47의 WAR을 제공했다.
1WAR당 약 4억7천만 원 수준이었다.
역시 비교적 성공한 계약으로 뽑히는 김현수의 근래 4년 WAR 합계는 16.91로 1WAR당 7억 원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다.
아직 계약이 다 끝나지 않았으나 역시 대박 FA로 뽑히는 양의지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WAR을 제공한다면, 1WAR당 약 5억1000만 원 수준이 나온다. 에이전시들의 계산이 크게 틀린 건 아니다.
나성범의 경우 부상으로 빠졌던 2019년을 제외한 직전 4년 WAR 평균이 약 4.8이었다. 김재환은 4.9다.
1WAR을 ‘5억 원’의 가치로 계산했을 때 이들은 연간 약 25억 원, 6년 기준 150억 원이다.
물론 앞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약도가 더 처질 가능성이 높고 장기 계약으로 디스카운트를 하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100억 원 이상의 거액을 요구할 만한 논리가 있다는 게 에이전시들의 설명이다.
이것을 판단하는 건 구단의 몫이다.
보통 FA를 앞둔 마지막 4년은 선수 경력의 정점일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다.
수많은 사례들이 종합돼 도출된 ‘에이징 커브’를 고려할 때 선수들의 요구들이 적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놓고 협상이 이어질 것이다. 6년 계약은 구단에도 크나큰 모험임은 분명하다.
과연 어떤 최종 금액이 나올지, 그리고 이 금액이 내년 FA 시장에도 연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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