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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주역' 정우영, "후반기에 더 성장할 선수"로 지목

김정용 기자 입력 2022. 01. 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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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더 성장할 선수로 정우영을 지목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키커'는 프라이부르크가 잘 하고 있지만 3명이 후반기에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정우영과 함께 막시밀리안 에겐슈타인, 설러이 롤런드를 지목했다.

전반기 돌풍을 일으킨 프라이부르크의 평균평점 3.13이 바이에른뮌헨(2.97) 다음으로 좋았다는 걸 감안하면 붙박이 주전 정우영의 경기력은 아쉽다는 것이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더 성장할 선수로 정우영을 지목했다.

 

마냥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었다. 프라이부르크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긴 했지만 기복이 심했으므로 이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두 번째 시즌에 완전히 주전으로 올라섰다. 전반기 17경기에 모두 출장했고 그 중 14경기는 선발 출장이었다. 득점은 팀 내 1위와 단 1골 차이 나는 3골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전술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며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키커'는 프라이부르크가 잘 하고 있지만 3명이 후반기에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정우영과 함께 막시밀리안 에겐슈타인, 설러이 롤런드를 지목했다.

정우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과 아쉬운 면을 계속 번갈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7경기를 치르면서 키커 평점이 3.75점이었는데 이는 상당히 나쁜 점수다.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키커식 평점에서 팀 평균은 3.13이었기 때문이다.

 

전반기 돌풍을 일으킨 프라이부르크의 평균평점 3.13이 바이에른뮌헨(2.97) 다음으로 좋았다는 걸 감안하면 붙박이 주전 정우영의 경기력은 아쉽다는 것이다.

 

정우영은 2골을 몰아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2점을 받기도 했지만, 바이에른뮌헨전이나 쾰른전은 최하평점인 5점을 받기도 했다며 기복을 줄일 필요성이 대두됐다.

설러이의 경우 지난 시즌 8골 7도움을 기록한 것에 비해 현재까지 1골 1도움에 그친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 따랐다.

 

에겐슈타인은 베르더브레멘에서 이번 시즌 이적해 와 아직 슈트라이히 감독의 전술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며, 꽤 꾸준한 경기력이긴 하지만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정우영은 23세로 아직 유망주인 나이다. 지적 받은 3명 중에서 가장 어리고, 프로 경력도 짧다.

 

이번 시즌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주전급 입지를 따냈는데, 팀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노리고 있다.

 

기복을 줄이고 좀 더 자주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만한 후반기다.

 

프라이부르크의 후반기 첫 경기는 8일(한국시간) 밤 11시 30분 홈에서 빌레펠트를 상대로 열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