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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관람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신오덕 2022. 2. 15. 13:20

2021년 최다 관객 공연은? '프랑켄슈타인'·'쉬어매드니스'

강진아 입력 2022. 02. 15. 11:54 댓글 0

 

기사내용 요약


콘서트 장르는 아이즈원 온라인 공연 1위


클래식은 '팬텀싱어'·무용은 발레 다수 차지

[서울=뉴시스]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사진. (사진=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22.01.07.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가 2021년에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공연을 집계한 결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장르에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팬텀싱어' 관련 공연이 주를 이뤘고, 무용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상위권을 다수 차지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공연 시장을 결산하며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 5개 장르별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는 판매매수,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은 판매금액이 기준이다.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 모든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 동일 작품이라도 지역과 공연장이 달라지면 별개로 합산했다.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프랑켄슈타인'이 차지했다.

 

지난해 11월24일 개막해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해 12월31일까지 예매 완료된 판매량만 포함됐음에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서울=뉴시스]2021 인터파크 '뮤지컬' 연간 판매순위 10. (사진=인터파크 제공) 2022.02.15. 


그 다음으로 2위는 '시카고', 3위 '위키드' 서울 공연, 4위 '헤드윅', 5위 '빌리 엘리어트', 6위 '드라큘라', 7위 '레베카', 8위 '엑스칼리버', 9위 '지킬 앤 하이드', 10위 '팬텀'의 순이었다.

지난 2020년에는 상위 10위까지 작품 중 창작 뮤지컬은 '비스티' 한 편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위를 기록한 '프랑켄슈타인'과 8위의 '엑스칼리버' 두 편이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라이선스 작품이었다.

 

모두 재연 이상 공연됐으며,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객석도 매진시킬 정도의 흥행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뉴시스]연극 '쉬어 매드니스' 포스터. (사진=(주)콘텐츠플래닝) 2022.02.15. 


10년 연속 연극 판매 순위 1위를 지켰던 대학로 스테디셀러 '옥탑방 고양이'는 또 다른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에 1위를 내줬다.

 

'옥탑방 고양이'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오픈런 연극 중에선 '오백에 삼십'이 4위, '한뼘사이'가 7위로 10위 안에 모두 네 편이 들었다.

 

10위 내 나머지는 모두 리미티드런 연극이 차지했다. '알앤제이(R&J)'가 3위였고, '리어왕 : KING LEAR'가 5위, '마우스피스'가 6위에 올랐다. 이어 8위는 '완벽한 타인', 9위 음악극 '태일', 10위 '스폐셜 라이어' 순이었다.

[서울=뉴시스]2021 인터파크 '연극' 연간 판매순위 10. (사진=인터파크 제공) 2022.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콘서트 장르는 코로나19 이후 아이돌 가수의 대규모 현장 공연이 전면 중단되면서 2020년에 '미스터트롯' 관련 공연이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지만, 2021년에는 트롯, 아이돌, 밴드까지 다양한 아티스트 공연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미스터트롯' TOP6에 올랐던 아티스트 관련 공연은 5개나 10위 안에 오르며 상위권을 점유했다. 하지만 또다른 인기 음악 예능이었던 '싱어게인' 출신 가수들이 참여한 '싱어게인 TOP10 전국투어 콘서트-서울'이 7위를 차지했고, 십센치의 '10CM 단독공연-Please Don’t Stop Your Singing'이 10위를 기록했다.

대규모 현장 공연의 어려움을 해소해 준 돌파구는 온라인 공연이었다. 콘서트 연간 랭킹에서 온라인 공연 2개가 10위 안에 올랐는데, 아이즈원의 온라인 콘서트 '원, 더 스토리(ONE, THE STORY)'가 온라인 공연이었음에도 콘서트 장르 전체 1위에 올랐다. '제27회 드림콘서트'는 4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팬텀싱어 올스타전 : 갈라 콘체르토' 포스터. (사진=(주)드림어스컴퍼니) 2022.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현장 공연을 진행했던 아이돌 그룹 중 '뉴이스트'의 콘서트 '더 블랙(THE BLACK)'이 5위를 차지했다.

클래식, 무용 장르는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을 판매매수가 아닌 판매금액으로 집계하고 있다. 공연장 규모와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티켓 가격의 격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클래식 장르 1위는 '팬텀싱어 올스타전 : 갈라 콘체르토'로 집계됐다. 특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방송인 '팬텀싱어' 관련 공연이 10위 안에 7개나 포함됐다. '라포엠 첫 번째 단독 콘서트-SCENE#1' 서울 공연이 2위, 부산 공연이 9위에 올랐다. '더 포레스텔라 2021 앙코르'가 4위, '더 포레스텔라 2021'이 5위, '보헤미안랩소디 with 오케스트라'가 6위에 자리잡았다.

[서울=뉴시스]2021 인터파크 '클래식/오페라' 연간 판매순위 10. (사진=인터파크 제공) 2022.0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솔리스트 중에서는 '조수미&이 무지치 내한공연'이 3위에 오르며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방한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리카르도 무티' 내한 공연은 8위를 차지했다.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여전히 10위 내 상위권을 양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1위에 올랐고, '돈키호테' 3위, '지젤' 4위 등이었다. 국립발레단은 '호두까기인형'이 2위, '라 바야데르' 5위, '해적' 6위, '주얼스' 7위, '말괄량이 길들이기' 9위까지 5개 공연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