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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연주하는 인물을 확인한다 본문
'三色 겸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베를린 필 객원 악장으로 초대받아
김성현 기자 입력 2022. 04. 12. 03:05 댓글 0개
![](https://blog.kakaocdn.net/dn/WSVUd/btry2ldhg0B/rcMaNUWC8fDCkue4XBmtl0/img.jpg)
지난달 영국 지휘자 존 엘리엇 가디너가 세계 정상 악단인 베를린 필을 지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았다.
이때 무대에서 반갑게 악수하며 지휘자를 맞이한 한국 여성 연주자가 있었다. 베를린 필의 ‘객원 악장’으로 초대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34)씨였다.
지휘자가 팀의 ‘감독’이라면, 바이올리니스트가 맡는 악장은 ‘주장’과도 같은 자리.
객석에서 볼 때 지휘자의 바로 왼쪽 곁에서 연주하면서 악단의 조율 상태 등을 확인한다.
베를린 필 같은 명문 악단은 보통 악장을 세 명 두지만, 이 악단은 지난해 악장이었던 다니엘 스타브라와(66)가 은퇴하면서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베를린 필은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올해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등을 객원 악장으로 초대해서 연주하고 있다. 팀의 ‘임시 주장’을 맡기는 셈이다.
![](https://blog.kakaocdn.net/dn/lqfyM/btrzbGfjH8c/FVQqT7d9UR04T4gwNhk8k1/img.jpg)
김씨 역시 베를린 필의 ‘객원 악장’으로 지난달 17~19일 세 차례 브람스의 ‘운명의 노래’와 멘델스존 교향곡 2번을 연주했다.
그는 연주회 직후 전화 인터뷰에서 “베를린 필은 단원 모두가 독주자 같은 기량과 카리스마를 내뿜는다”며 “무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받으면서 동시에 많은 걸 배울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 연주회는 베를린 필의 ‘디지털 콘서트홀’에서도 유료로 감상할 수 있다.
김씨가 베를린 필의 초대를 받은 이유가 있다.
우선 독주와 실내악, 오케스트라까지 ‘삼색(三色) 겸비’ 연주자라는 점이다.
독일 뮌스터에서 유학생 부모 아래 태어난 그는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와 2006년 하노버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독주자로 먼저 주목받았다.
2018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들어간 데 이어서, 2019년부터 세계적 실내악단인 아르테미스 4중주단의 멤버로도 3년간 활동했다. 서른 넘긴 나이에 이처럼 다채로운 경력을 갖춘 경우도 흔치 않다.
그는 “교향곡은 처음 연주하는 곡이 적지 않아서 매번 음악회마다 새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며 웃었다.
베를린 필의 ‘이웃 사촌’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다.
동서독 분단 시절 이 악단은 서베를린의 베를린 필에 대응하기 위해서 1952년 동베를린에 창설한 베를린 심포니가 모태다.
2006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그는 “솔직히 우리 악단에서 연주할 때는 ‘주인’ 같지만, 다른 악단에서는 아무래도 ‘손님’에 가깝기 때문에 두 악단을 비교한 적은 없다”며 웃었다.
올해 한국에서도 독주자와 실내악 협연 등 김수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7일 예술의전당과 28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연주회에서는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첼리스트 김범준과 협연한다.
올가을에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그는 “어렸을 적에는 독주자의 꿈을 키웠지만, 조금씩 나이가 들수록 바이올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경험하고 도전해보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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