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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석기시대 그대로의 삶 본문
[이규태코너] 민다나오의 옛일병(日兵)
입력 : 2005.05.29
21:15 11'
십수 년 전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밀림
에서 석기시대 그대로의 삶을 살고 있는
종족이 발견되어 화제가 됐었다.
다사데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토기나
소금을 모르고 지어 먹는
작물(作物)
을 모르며 야생의 감자와 짐승
고기
를 돌칼로 잘라 구워 먹으며 살았다.
수백 년 전 천재(天災)나 전쟁에서
고립돼 당시로는 25명이 한 동굴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이들은 동식물
등 자연과의 친화력이 별나 개구리
보다 큰 동물은 잡아먹지 않고,
캔 감자도 작으면 다시 묻어 두고
자란 다음에 캐먹었다.
이처럼 자연을 낭비하지 않고 또 욕심
많게 채집하여 저장하는 버릇도 없이
자연의 일부로 동화해서 평온하게
살고 있었다고 당시 이들을 탐방한
‘렉스프레스’지가 보도했다.
현대문명에 대한 많은 반성과 인생
에 대한 현대인의 많은 오해를
지적
하는 다사데족으로 당시
문화인류학자
들의 논평들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민다나오 밀림에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폭격으로 이산,
나타나면 부대이탈죄로 처벌받을까봐
60년을 숨어 살아 왔다는 80대 중반의
옛 일본군 두 노병이 발견되어 화제
가 되고 있다.
전쟁막바지에 한국 평양에 주둔해
있다가 필리핀 전선에 투입, 미군 폭격
으로 뿔뿔이 흩어졌다는 이들은
자기네 말고 40여명이 밀림에서
원시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 하니
만약 발견되지 않고 대대로 살았다면
다사데족 꼴이 됐을 것이 뻔한 일이다.
30여년 전 필리핀 밀림에서 일본병이
나타나 약탈하다가 경찰의 추적으로
한 사병은 사살당하고 한 장교는
부상당한 채 밀림으로 도주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이들이었을 확률이
크다.
그 사건이 있은 후 필리핀 전선에서
실종된 장병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이름을 대고 “너는 용감했다.
추하게 포로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
을 어머니는 자랑으로 생각한다.
자, 이제 생각을 달리 해라.
조국은 너희들의 충군애국(忠君愛國)
을 칭찬하고 빨리 돌아오기를 두손
모아 기다리고 있다”는 전단을
민다나오 밀림에 뿌렸었다.
이 전단을 믿지 않았기에 이제까지
버티었을 이들을 두고 종전 후 밀림
에서 숨어 살다 나타난
요코이(橫井)나 오노다(小野田)
때처럼 충군애국으로 떠받들 것인지
인간적 공포로 처리할 것인지 국민의
몫이 기다리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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