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년 후, 당신의 미래 中

 

 

 

지난 겨울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3년 후, 당신의 미래...

 

사이토 히토리라는 일본 대부호이자 장사꾼의 경제철학을 제자인 오마타 간타의 글로 옮겨 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은 현재 한국사회와 한국경제의 모습과 비슷한 상황을 일본이 이미 수년 전에 겪었으며, 사이토 히토리의 경제분석에 의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에 와닿고 아직까지 여운으로 남아있는 글 몇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지금의 시대는 불경기가 아니라, 디플레이션이다.

   불경기는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져 소비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내려가는 것이고, 디플레이션은 소비자가 돈이 없어 소비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급과잉으로 인한 물가하락이 일어나는 것이다. 공급과잉에 의한 디플레이션은 세계가 동일한 임금으로 묶이게 되는 그날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2. 회사가 위험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쉽게 구별하는 기준은 업무량에 비해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인가 아닌가 이다.

   하는 일에 비해 많은 액수를 지급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회사라면 그 회사의 경영자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급료가 적정하지 못하다는 것은 직원을 보는 안목이 없거나 일의 규모를 재댜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즉, 회사의 경영자가 경제관념이 없다는 말이다.

   또 요즘은 아무리 많은 월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실력을 쌓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런데 받고 있는 월급이 좀 나은 수준이라고 해서 전망이 없는 회사에 눌러앉아 있다가는 미지근한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삶아지는 개구리처럼 도태되고 말 것이다.

 

가져온 곳: [하야시의 모든 이야기]  글쓴이: 하야시 바로 가기